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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잠잔 수험생에 다른 학교서 시험 치게 배려한 교육청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가운데, 수능 날 늦잠을 잤다가 다른 학교에서 시험을 친 수험생의 사연이 화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가운데, 수능 날 늦잠을 잤다가 다른 학교에서 시험을 친 수험생의 사연이 주목받고 있다.


23일 충북지방경찰청은 이날 충북 청주에서 늦잠을 자다가 시험장 입실에 늦은 수험생 A씨가 무사히 시험에 임했다고 밝혔다.


A씨는 시험 당일 늦잠을 자 당초 배정받은 B 수험장에 입실시간 내에 가지 못하게 됐다.


하지만 A씨는 경찰의 도움으로 A씨의 거주지 인근에 위치한 C 시험장에 입실해 무사히 시험에 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C 시험장 측은 "도와달라"는 A씨의 하소연에 인적사항과 수험표를 확인한 뒤 그에 맞는 문제지를 교부하고 정상적으로 시험을 치르게 했다.


늦잠을 자다 지각한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옮겨주며 시험을 치르게 한 사실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A씨에게 지나친 특혜가 주어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청주시 교육지원청은 "교통 체증 등 사유가 발생하면 선택과목이 같은 인근의 다른 시험장 학교에서도 시험을 볼 수 있다"며 "C 시험장의 선택 과목이 맞아 해당 학생이 운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한편 이날 충북지방경찰청은 교통경찰, 방범순찰대 등 270여 명과 순찰차 66대, 사이드카 26대를 동원해 시험장 앞 교통정리 등 수험생들을 위한 교통정리 활동을 펼쳤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부터 8시 10분까지 수능시험 시간에 늦은 수험생 총 12명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지각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신속한 대응으로 무사히 시험을 볼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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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