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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 잘한다는' 개그맨 신종령, 징역 10개월·집행유예 2년

음주 상태에서 잇따라 폭행을 행사한 혐의로 물의를 빚었던 개그맨 신종령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인사이트채널 A '뉴스특급'


[인사이트] 황비 기자 = 클럽과 술집에서 잇따라 폭행을 행사한 혐의로 물의를 빚었던 개그맨 신종령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21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부장 판사 정은영)은 특수 폭행과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신종령에게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신씨의 범행 수법이 불량하고 피해자의 피해가 크다"고 지적한 후 "다만 신씨가 잘못을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자들과 상당한 금액으로 원만히 합의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또한 신씨가 폭행 관련 전과가 없다는 점도 양형 이유로 꼽았다.


인사이트MBN


신종령은 지난 9월 1일 서울 마포구의 한 클럽 밖 흡연구역에서 이모 씨를 주먹으로 5차례 때리고 철제의자로 2차례 내리쳐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 발생 나흘 후인 지난 9월 5일 오전 2시에는 서울 마포구 한 주점에서 다시 한번 술에 취해 소란을 피웠다.


주점 사장과 손님이 "그만 귀가하라"고 하자, 주점 앞 도로에서 손님의 얼굴을 주먹으로 1차례 가격해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았다.


피해자는 폭행에 따른 뇌출혈로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다.


인사이트SBS '본격연예 한밤'


이후 신종령은 채널 A와의 인터뷰에서 "한 대 때리고 보니까 못 참아서 몇 대 더 때렸는데 저 후회 안 합니다"라고 말했다.


또 "주먹으로 때린 적이 없다. 주먹으로 때렸으면 권투도 해서 이빨이 나가든 어디가 깨질 텐데 코피밖에 안 났다. 주먹으로 여섯대 쳤는데 코피? 자존심 상한다. 저 싸움 잘한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신종령은 2010년 KBS 25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유명 개그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등에 출연하며 '간꽁치' 캐릭터로 이름을 알렸다.


인사이트채널 A '뉴스특급' 


'음주 폭행' 신종령 측, "우울증 및 정신 질환 증세 있었다"개그맨 신종령이 평소 '우울증' 및 '정신 관련 질환'을 앓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