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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갱제인·우리 치어리더 X같다"…한화이글스 김원석 DM 논란

한국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김원석 선수가 부적절한 SNS 메신저 논란에 휩싸였다.

인사이트(좌) 연합뉴스, (우)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한국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김원석 선수가 부적절한 SNS 메신저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한화 김원석 선수로 추정되는 누리꾼과 대화를 나눈 SNS 메신저가 캡처돼 공개됐다.


대화에서 김원석은 문재인 대통령을 '빨갱이'라고 표현(빨갱제인·재인의 오타로 보임)하는가 하면 담뱃불을 붙이다가 머리에 불이 붙었다는 지인에게 "전태일 될 뻔 했냐"고 말했다.


전태일은 1970년 청계 피복 공장에서 근로기준법 준수, 주 6일 노동 등을 주장하며 자신의 몸에 불을 붙여 스스로 목숨을 끊어 숨진 노동 운동계의 열사 중 한 명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또 대화에는 감독 대행의 작전을 비난하고 동료와 치어리더를 비하하는가 하면 팀과 팬에 대한 모독도 들어 있었다.


해당 메시지는 김원석과 대화를 나눈 팬 A씨가 지인 B씨에게 해당 메시지를 보여줬고 B씨가 또 다른 지인 C씨에게 메시지를 보여주면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김원석은 한 차례 프로 무대에서 실패를 맛본 뒤 재기에 성공해 많은 팬의 사랑을 받았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그러나 팀과 감독뿐만 아니라 팬과 치어리더, 특정 지역까지 비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김원석에 대한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에 한화는 이날 오후 구단 내부 징계위원회를 열고 김원석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한화는 방출 결정에 대해 "SNS 대화 내용 유출로 인해 논란을 일으킨 김원석을 방출하기로 했다"며 "사적 공간인 SNS 개인 대화일지라도 부적절한 대화 내용이 유포된 만큼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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