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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감독관도 충격 받은 역대급 대학입학시험 '부정행위' 5가지

과거 시험감독관까지 황당하게 만든 간 큰 수험생들의 부정사례들을 살펴보자.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갑작스러운 수능 지연 사태로 부정행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과거 수능 시험장에서 이뤄졌던 역대급 부정행위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부정행위자 적발 중 가장 많은 비중(43%)을 차지한 부정행위는 전자기기 소지로 처리된 건수만 무려 85건이다. 

 

반입 금지 물품을 갖고 들어간 경우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에게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이런 규정은 과거 수능 시험장에서 벌어졌던 부정행위 적발 사례를 통해 만들어졌다. 


잠을 아껴가며 수능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정직한 학생이 있는가 하면 아무런 노력 없이 부정행위를 통해 수능을 치르려 한 학생들은 과거나 현재까지도 존재한다. 


과거 시험감독관까지 황당하게 만든 간 큰 수험생들의 부정사례들을 살펴보자. 


1. "답을 알려달라"고 수험생과 감독교사 칼로 위협


인사이트gettyimagesBank


1986년 학력고사가 있던 시절 뒷자리에 앉은 한 수험생이 앞에 앉은 수험생 등을 칼로 찌르며 "답을 알려달라"고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를 들키자 감독교사를 협박하는 일까지 있었다고 한다. 


2. 라디오에서 '정답' 불러 주는 남자 


인사이트연합뉴스


1989년에는 당시 수험생들이 자주 사용하던 라디오를 이용한 컨닝 방법이 등장했다. 


FM 라디오에서 한 남자 목소리가 1~2분 동안 간헐적으로 답안을 불러주는 것이 확인 됐다. 


방송에서 이름이 언급된 학생을 붙잡았지만 직접적인 증거가 나오지 않아 처벌 못했다고 한다. 


3. 정답표 관리하는 '엄마 친구' 장학사가 정답 유출 


인사이트연합뉴스


1993년 반에서 꼴등이었던 한 학생이 후기 대입시험 전국 수석을 하는 대이변이 발생했다. 


알고 보니 출제관리위원을 맡은 교육부 산하 국립교육평가원 직원이 해당 학생의 부모와 짜고 학력고사 정답을 사전 유출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4. 2004년~06년 유행했던 '명문대생' 대리 시험 


인사이트연합뉴스


명문대생들이 돈을 받고 수능 대리시험을 치른다는 소문이 잇따라 사실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적발된 대리시험 응시자들은 대부분 명문대 학생들이었고 해외 여행비, 어려운 집안 사정 등 갖가지 이유로 돈을 받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2005년에는 현직 교사들이 직접 브로커로 나서서 수험생 대신 명문대생이 시험을 보다 적발된 사건도 있었다. 


당시 교사들은 사례금으로 2억 1천만 원을 받았다. 


5. 2011학년도, 2012학년도 수능시험 '모바일 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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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저시력 병원 진단서를 수능시험 전에 제출해서 '저시력자 특별대상자' 자격 취득하게 되면 시험시간이 1.5배 연장됐다. 


한 학생은 대학병원에서 의사를 속인 후 시력검사를 허위로 받아 저시력 진단서를 받았고 수능 과목당 1.5배의 연장된 시험시간을 이용해 수능시험 치렀다. 

  

이 학생은 매 교시가 끝나고 가 답안이 인터넷에 올라온다는 부분을 이용해서 화장실에 미리 숨겨둔 휴대폰으로 시험의 답을 확인해서 수능 고득점을 얻었다고 한다. 

 

"수능날 '지진' 발생해도 경미하면 시험 계속 봐야 한다"20일 교육부는 국무총리 주재 관계 장관회의를 거쳐 '수능 시행 범부처 지원 대책 및 포항 수능 시험장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