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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금메달' 안기려 신혼여행 포기하고 훈련하는 국가대표 양궁선수

얼마 전 결혼식을 올린 양궁 국가대표 기보배 선수가 대회를 위해 신혼여행을 포기하고 훈련에 돌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양궁 여제' 기보배 선수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값진 성과를 올리기 위해 신혼여행까지 포기하고 훈련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지난 18일 양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기보배 선수는 서울 장충동의 한 호텔에서 8살 연상 일반인 남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이 끝나고 기 선수는 달콤한 신혼여행이 아닌 충북에 위치한 진천선수촌으로 향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누구보다 신혼을 즐기고 싶은 기 선수이지만 오는 26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 대회를 준비하려 일찌감치 신혼여행을 포기하고 훈련 돌입을 결정했다.


한국 양궁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선 기 선수의 강인한 정신력과 고도의 집중력이 더욱 필요한 때. 이를 잘 알고 있는 기 선수는 동료 선수들과 함께 훈련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여러 세계 대회에서 우리나라에 '금메달'을 안기며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던 기 선수가 이번에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앞서 기 선수는 지난 2012 런던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며 '양궁 여제'로 우뚝 섰다. 


이후 2016년 리우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올림픽 2연패'라는 소중한 기록을 세웠다. 당시 개인전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기 선수는 지난해 말 지인 소개로 일반인 남자친구를 만나 연인으로 발전, 1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한국 양궁, 육상의 우사인 볼트가 30명 있는 것과 같다"충북 청주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체전 양궁 종목에서 강원 대표 위나연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윤미진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최강' 대한민국 양궁 협회가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기준한국 양궁이 수십 년간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비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