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돼지냐?", "여친 없겠네"…왕뚜껑 먹던 누리꾼이 뚜껑에서 발견한 문구

팔도에서 생산한 컵라면 뚜껑에 적힌 문구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인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국내 유명 라면업체 팔도에서 생산한 컵라면 뚜껑에 적힌 문구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왕뚜껑 근황'이라는 제목과 함께 팔도 컵라면 '왕뚜껑'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뚜껑에는 "돼지냐? 먹는 것도 이쁘게", "여친 없겠네? 빡세게 공부하느라"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해당 사진을 올린 게시자 A씨는 "살다 살다 라면 먹는 거로 시비 걸리는 건 또 처음이다. 도대체 왜 (이런 문구를) 집어 넣는건가"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인사이트Facebook '팔도 (Paldo)'


지난 10월 팔도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왕뚜껑 츤데레 문구 공모 이벤트'를 진행했다.


무심한 듯 진심을 전하는 그런 문구를 댓글로 남기면 30명을 선정해 왕뚜껑 기프티콘 1개를 보내주는 행사였다.


당시 이벤트에 당첨된 문구로는 '다이어트는 개나줘버리고 왕뚜껑이나 먹쟈~먹는게 남는겨!!!!', '먹다남았다 너 먹어라', '자꾸 열지마, 널 향한 내 마음이 새어나가잖아' 등이 있다.


현재 '왕뚜껑' 뚜껑에 새겨진 글귀는 소비자들이 보내준 아이디어와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고안한 내용을 토대로 만들어진 것이다.


인사이트Facebook '팔도(Paldo)'


이번 '왕뚜껑' 뚜껑에 새겨진 문구와 관련, 누리꾼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굳이 맛있게 먹는데 저런 문장을 새길 필요가 있냐", "아무리 농담이라도 누군가를 비하하는 건 보기 불편하다" 등 이벤트성이지만 도를 넘었다는 입장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츤데레'라는 말 자체가 저런 의미 아니냐", "오히려 신선하고 재밌다" 등의 의견을 냈다.


인사이트Facebook '팔도 (Paldo)'


이와 관련 팔도 관계자는 "퉁명스럽지만 다정다감한 '츤데레'처럼 재미요소를 주기 위해 진행된 이벤트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벤트를 잘 모르는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수 있으나 비하하고자 하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한 곡 들으면 '컵라면'이 알맞게 익는 노래 7가지한 곡을 신나게 듣고 있으면 어느새 라면이 알맞게 익어있을 노래들을 모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