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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비 적다며 3살 아들 '난간'에 묶어 전남편 '협박'한 여성

양육비를 단지 17만 원 가량 적게 줬다는 이유로 3살 아이를 난간에 묶은 엄마가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인사이트Sina.com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사랑으로 돌봐야 할 어린 아들을 오히려 남편을 협박하는 인질로 쓴 엄마가 공분을 샀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중국의 한 여성이 남편에게 양육비를 요구하기 위해 어린 아들을 난간에 묶고 사진을 찍어 남편을 협박했다고 전했다.


사건은 최근 중국 후난성의 레이양시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이혼한 부부는 슬하에 두 아들이 있었고, 각각 한 명씩 맡아 키워왔다.


인사이트Sina.com


그러던 중 전남편은 여성에게 "매달 양육비 2천 위안(한화 약 33만 원)을 줄 테니 6개월 동안 아들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남편은 여성에게 매달 꼬박꼬박 양육비를 보내오긴 했지만, 지난 5일엔 약속된 돈보다 약 17만 원 정도 적은 돈을 보냈다.


이에 분노한 여성은 "돈을 왜 적게 보내냐"며 아들을 빌미로 협박을 했다. 


여성은 우는 아들을 난간에 묶고, 괴로워하는 아들의 사진을 전남편에게 전송했다. 


이에 놀란 전남편은 전처와 같은 도시에 살고 있던 자신의 부모에게 연락해 아이를 데려오라고 부탁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이의 조부모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아이는 큰 충격을 받은 상태였으며, 무사히 구출됐다.


다행히 아이는 크게 놀란 것 외에 다친 곳은 없었다. 


한편 자신의 친자식을 '협박'용으로 사용한 여성의 사건이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선 비난이 일고 있다.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화로 해결할 수 있는걸 왜 아이를 이용하냐", "친엄마도 아니다", "아동학대다"며 크게 분노하고 있다.


'아동 학대' 논란 일으킨 손톱 뾰족하게 다듬은 아기 손가락 사진갓난 아기로 추정되는 아이의 손을 뾰족하게 갈아 둔 사진이 온라인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두살배기 아들 살해한 20대父, 시신 유기하고 양육수당 챙겨두 살난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유기해 구속된 20대 아버지에게 친자녀 3명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