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JTBC 손석희 앵커 "MBC사장 할 생각 없다"

손석희 앵커가 'MBC 사장설'과 관련 자신의 명확한 입장을 발표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MBC 김장겸 사장에 대한 해임결의안이 통과되면서 차기 MBC 사장을 향한 대중들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MBC에서 JTBC 보도담당 사장으로 옮긴 손석희 앵커에게 이목이 쏠렸는데, 이러한 소문에 손 앵커는 "사장 공모에 나설 생각이 없다"며 명확한 입장을 발표했다.


지난 17일 손 앵커는 JTBC 보도국 간부들에게 장문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그는 메시지를 통해 "이미 편집회의 등에서 한두 차례 밝힌 바 있지만, MBC 사장 공모가 시작되면 또 추측 기사들이 나올 테니 미리 명확히 해놓겠다"며 "저는 우리 구성원들만 괜찮다면 여기 5층에 남아있겠다"라고 전했다.


또 "이것저것 구차하게 이유를 설명하지 않아도 되리라 믿는다. 늘 말하는 것처럼 우리는 공중파도 종편도 아니며 단지 JTBC여야 한다. 이렇게 말하면서 딴 생각 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MBC 


미디어오늘 보도에 따르면 손 앵커는 평소에도 측근들에게 MBC 상황이 좋아졌다고 해서 '금의환향'하듯 돌아가는 것은 옳지 않다는 입장을 밝혀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MBC 안팎에서 방송 정상화를 위해 힘써온 사람들이 MBC 차기 사장을 맡는 게 적절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아울러 사장 자리에 앉아있는 것보다 JTBC 앵커로서 시청자와 만나는 것이 사회적으로 더 가치있다는 판단이 섰을 거라는 게 주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손 앵커는 MBC 사장 공석과 상관없이 JTBC 뉴스룸을 더욱 탄탄히 만드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JTBC는 2013년 5월 손석희 사장을 영입하면서 4년 만에 신뢰도, 영향력, 열독률 1위를 기록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손석희 앵커 교체하라고 두번이나 압박"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손석희 앵커를 교체하라는 취지의 외압 받은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