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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졌는데 치매 걸린 아버지가 실종됐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지난 15일(수) 오전 6시 43분경 산책을 나갔다 돌아오지 않고 있는 유천권 씨를 그의 가족들이 애타게 찾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영하의 날씨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치매 걸린 아버지가 3일째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17일 대구광역시 대명동 대명역 인근에 거주하는 유연실(35) 씨는 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 유천권(실제 나이 65세, 호적상 61세) 씨가 사라졌다며 인사이트에 도움을 요청했다.


유씨에 따르면 아버지는 날이 급격히 추워지던 15일 오전 6시 43분경 산책을 나갔다 돌아오지 않고 있다.


유천권 씨가 마지막으로 CCTV에서 포착된 곳은 오전 6시 53분경 두류네거리 일대에서였다.


그의 가족들은 현재 알코올성 치매를 앓고 있는 유천권 씨가 길을 잃어 아직까지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인사이트


유씨는 아버지가 실종되자마자 대구 남부경찰서에 바로 신고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목격자나, 신고가 없는 상태다.


유씨는 "아버지가 치매 걸리셔서 멀리 가지 않았을 것 같다. 날씨가 추워져서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까 걱정이 된다. 아버지가 하루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울먹이며 말했다.


실종된 유천권 씨는 실종 당일 박시한 국방색 재킷과 회색 트레이닝 바지를 입고 나갔다.


신발은 운동화를 신은 것으로 추정되며, 모자와 장갑은 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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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천권 씨는 150cm 초반의 작은 키로 마른 몸매의 소유자다.


유씨와 가족들이 아버지 걱정 때문에 3일 밤낮을 돌아다니고 있는 만큼, 유천권 씨의 행방을 알고 있다면 대구 남부경찰서 '182'나 첫째 딸 유연실 씨의 휴대 전화번호 '010-3812-4135'로 연락 바란다.


유씨의 가족들이 유천권 씨의 걱정에 밥도 못먹고 몇 날 며칠을 지세우고 있는 만큼, 장난전화는 절대 삼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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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