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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서 더러워진 옷이 '버스 좌석' 더럽힐까봐 매일 '서서' 가는 여성

여성은 자신의 더러운 옷이 버스 좌석을 더럽힐까봐 피곤해도 항상 서서가는 배려심을 보였다.

인사이트GOODTIMES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여성은 자신의 더러운 옷이 버스 좌석을 더럽힐까 봐 피곤해도 항상 서서 가는 배려심을 보였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굿타임즈는 중국 하이닝시에 화제를 모은 여성 왕 젠젠(Wang Zhenzhen, 58)의 사연을 전했다.


하이닝시 건축현장에서 일하는 젠젠은 매일 건물의 뼈대인 비계(쇠파이프)를 조립하고, 설치한다. 


인사이트GOODTIMES


남성이 하기에도 힘든 일을 여성 젠젠은 거뜬히 해낸다. 안전줄을 묶고 높은 곳에 올라가 비계를 세우느라 옷이 먼지로 덮여도 젠젠은 묵묵히 자신의 일을 수행한다.


공사 현장에서 남성보다 일을 잘하는 여성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지만 사실 젠젠이 언론의 관심을 산 이유는 따로 있다. 그녀의 따뜻한 배려심이었다.


버스로 출퇴근하는 젠젠은 빈 좌석이 있어도 절대 앉지 않았다. 


하루종일 공사장에서 거친 일을 하고 피곤할 법도 하지만 젠젠은 항상 버스에서 서서 갔다.


인사이트GOODTIMES


한 시민은 자리가 있어도 앉지 않자 젠젠에게 "여기에 앉으세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젠젠은 "제 옷이 좌석을 더럽힐 거에요. 그럼 다음에 앉는 승객분 옷도 지저분해지죠. 미안해서 그럴 수 없습니다"고 답했다.


시민은 젠젠이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아름다운 마음에 놀라 그녀의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했으며, SNS에 공개했다. 이후 젠젠은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여성이라고 불리며 큰 칭찬을 받았다.


성인이 된 아들과 딸을 한 명씩 기른 두 자식의 엄마라고 밝힌 젠젠은 "더러운 먼지가 버스 승객과 운전 기사에게 일을 만들 수다 있다"며 "타인을 배려했을 뿐인데 큰 칭찬을 받아 당황스럽기도 하다"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아빠 일하는 공사장서 '벽돌 책상' 만들어 공부하는 11살 소녀부모님이 일하시는 공사장에서 공부를 하는 한 소녀의 모습이 깊은 감동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