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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1분 남은 것처럼 초조해"···배우 김수현이 '4수생 시절' 쓴 글

대입시험을 4번이나 준비했던 배우 김수현의 '4수생 후기'가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파주 전진신병교육대대에서 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배우 김수현이 대입 준비시절 남긴 글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수현이 4수생 시절 후배들을 위해 작성했던 심경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서 김수현은 "4수생 김수현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요즘 입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그는 "중앙대, 한양대, 성균관대, 건국대, 경기대, 경희대, 서경대 수시 2차에 도전하게 됐다. 교수님께 보여 드릴 연기와 특기, 질의응답 등 연습에 한창이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브픽쳐스


무려 4수를 하고 있던 김수현은 "입시생 여러분들은 재수하지 마시고 3수하지 마시고 4수하지 마세요. 저처럼 됩니다"라며 다른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의젓함(?)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4수를 하는 건) 노래방에서 남은 시간 1분에 다른 노래를 선곡하는 느낌이다"라는 웃픈(?) 비유로 입시생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끝으로 김수현은 불안감 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하며 "데뷔하고부터는 졸고 있을 때도 좀 멋있게 졸려고 했다. (하지만) 불면증과 입시 불안감 등의 강박관념 때문에 (오히려) 잘 자게 됐다. 교수님께는 예뻐 보여야 하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이트지오지아


김수현은 4수 끝에 중앙대 연극영화과 일반전형으로 합격했다.


이후 그는 각종 드라마에서 활약하던 중 SBS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아시아에서 가장 사랑받는 스타로 발돋움했다.


현재 김수현은 경기도 파주 전진신병교육대대에서 5주간의 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입대 후 늠름해진 '117번 훈련병' 김수현 훈련소 근황지난 23일 입대한 김수현의 짧은 머리에 전투복을 착용한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