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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6일) 도쿄돔서 야구 한일전 '도쿄대첩' 열린다

한국, 일본, 대만이 출전하는 23세 이하 야구 국가대표팀 경기가 오늘(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시작된다.

인사이트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한국과 일본 대결 /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한국, 일본, 대만이 출전하는 23세 이하 야구 국가대표팀 경기가 오늘(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시작된다. 


16일 오후 7시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한국과 일본의 예선 1차전이 열린다.


대회 개막전으로 치러지는 이 경기는 두 팀의 자존심이 걸린 한판 승부가 될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 선동열 감독은 경기 전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NC 다이노스의 우완 장현식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인사이트장현식 선수 / 연합뉴스


장현식은 최고 시속 140km 후반대의 강속구를 뿌리는 정통파 '파이어 볼러'다.


그는 올 시즌 소속팀의 선발 한 자리를 맡아 9승 9패 평균자책점 5.29를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 선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일본의 선발투수인 야부타 가즈키(히로시마)도 시속 150km를 넘기는 강속구를 쉽게 던지는 투수다.


야부타는 올 시즌 38경기(선발 15경기)에 등판해 2차례 완봉승을 포함 15승 3패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했다.


인사이트나경민 선수 / 연합뉴스


한국과 일본은 '뛰는 야구'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올 시즌 20도루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3명으로 빠른 발에 중점을 두고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선수 중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한 선수는 나경민(롯데)과 김하성(넥센) 둘 뿐이지만 구자욱(삼성)과 이정후(넥센) 등 재치 있는 주루에 능한 선수들이 있어 일본도 긴장하고 있는 눈치다.


인사이트이정후 선수 / 연합뉴스


인사이트구자욱 선수 / 연합뉴스


도쿄돔을 경험해 본 김하성은 "생각보다 타구가 멀리 나간다"라며 "약간 막히고 배트 끝에 맞은 타구도 넘어가서 놀랐다"고 말했다.


공기부양식 돔구장인 도쿄돔 특성상 다른 구장에 비해 타구의 비거리가 길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이 점을 생각한다면 올 시즌 23홈런을 때린 김하성, 21홈런의 구자욱, 11홈런 하주석(한화)의 활약이 기대된다.


인사이트김하성 선수 / 연합뉴스


한편 가장 최근 열린 야구 한일전은 2015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준결승전이었다.


이 경기에서 9회초까지 0-3으로 뒤지고 있던 한국 대표팀은 마지막 공격에서 대거 4점을 뽑아 경기에서 승리했다.


여기에 한국은 결승에서도 미국을 꺾고 대회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시구 마치고 부인과 '야구장 데이트'한 문재인 대통령 (사진)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 시구자로 깜짝 등장한 문재인 대통령이 시구를 마치고 부인 김정숙 여사와 '야구장 데이트'를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