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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9시간'씩 게임하다 '수면 부족'으로 사망한 남성

게임 중독의 위험을 보여주는 사건이 발생해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

(좌) ET Today, (우) Sohu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매일 밤 9시간이 넘도록 게임을 하던 남성이 결국 수면 부족으로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인기 모바일 게임에 중독돼 매일 밤을 새우던 남성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기 모바일 게임 '영광의 왕'에서 '외로운 왕'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던 익명의 중국 남성은 최근 며칠간 게임에 접속하지 않았다.


인사이트Wanuxi


지난 7월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밤 12시부터 아침 9시까지 게임을 했던 사람이기에 '외로운 왕'과 함께 게임을 즐기던 다른 이용자들은 남성의 부재를 걱정하기 시작했다.


평소 '외로운 왕'의 팬이던 다른 게임 이용자들은 그의 소재를 찾아 나섰고, 그가 최근 갑자기 사망 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게임에 접속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할 수 없었던 것'이었다.


인사이트Sun0769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관련해 매체는 사인이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면 부족'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외로운 왕'의 사망 소식을 접한 다른 이용자들은 SNS를 통해 그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한편, 하루 이용자가 6천만 명에 달하는 인기 모바일 게임 '영광의 왕'은 최근 많은 부작용으로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게임이 문제가 되는 것은 다름 아닌 '지나친 중독성'이다.


인사이트ET Today


이번 사건 외에도 해당 게임에 중독돼 매일 게임을 하던 여성이 실명하거나 40시간 연속으로 게임을 하던 10대가 뇌경색에 걸려 사망할 뻔한 사건도 있었다.


'영광의 왕'이 게임중독 논란에 휩싸이자 회사 측은 12세 이하 어린이에 대해서 하루 1시간만 접속할 수 있도록 하고, 오후에 로그인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그러나 게임 중독으로 인한 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 뭔가 소름돋음", "게임이 진짜 한 번 빠지면 답이 없다", "너무 안타깝다", "적당히 하는 법을 알아야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애도했다.


연휴 날 하루종일 '스마트폰 게임'하다가 오른쪽 '시력' 잃은 여성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던 여성이 망막이 손상돼 오른쪽 눈 시력을 잃는 사건이 벌어졌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