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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입 좀 다물어"···잔소리하는 아내에게 채운 과거 고문 기구 (영상)

지나치게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을 벌하기 위해 개발된 이 고문 기구는 끔찍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수반한다.

인사이트YouTube 'Wellcome Collection'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마치 스릴러, 고어 영화에 등장하는 고문 기구를 닮아 스산한 기운을 내뿜는 철제 기구.


실제로 존재한 고문 기구였다는 사실에 수많은 사람들이 충격에 빠졌다.


최근 유튜브 채널 'Wellcome Collection'에는 과거 여성들을 고문하기 위해 개발된 기구인 'Scold's bridle'에 관한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 등장하는 철제 기구를 보면 소름이 끼친다. 사람 얼굴 모양을 닮았으며 보기만 해도 차가운 쇠 재질의 기운이 느껴진다.


인사이트YouTube 'Wellcome Collection'


앞이 보이도록 두 눈이 뚫려 있으며 코와 입 주변이 막혀 있다.


특히나 입을 틀어막는 구조가 눈에 띈다. 말들이 입에 착용하고 있는 굴레처럼 입을 감싸 벌리지 못하도록 설계된 구조다.


과연 어디에 쓰이는 물건일까.


해당 기구는 이름 그대로 잔소리꾼(Scold)에게 채우는 굴레(Bridle)다. 즉, 말이 너무 많은 사람에게 재갈을 물리듯이 고문 기구를 채우는 것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Wellcome Collection'


이 기구를 착용하면 입 부위에 안쪽으로 툭 튀어나온 쇠꼬챙이가 혀를 짓누른다. 이에 말할 수도 없고, 심지어 음식도 먹지 못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Scold's bridle'은 지난 1567년 스코틀랜드에서 최초로 개발 및 사용됐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이후 유럽 국가에서 잔소리를 많이 하거나 뒷담화, 근거 없는 소문을 퍼뜨리는 사람들을 고문하기 위해 쓰였다.


인사이트YouTube 'Wellcome Collection'


고문을 당하는 모든 사람들이 여성은 아니었다. 그러나 주로 남성들이 듣기 싫은 소리로 괴롭히는 아내를 벌하기 위해 사용됐다.


말하거나 먹지 못하도록 고문하는 것을 넘어 심한 경우 입에 굴레를 채운 아내에게 마을 한 바퀴를 돌도록 강요했다고 전해진다.


YouTube 'Wellcome Collection'


역사상 가장 소름끼치고 잔인한 '고문 기구' 7개중세시대 가장 소름끼치고 잔인하다고 악명이 높은 고문 기구 7가지를 소개한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