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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침대'만 누우면 쏟아지던 '잠'이 달아나는 이유 (연구)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분명 방금 전까지만 해도 잠이 막 쏟아졌는데 막상 침대에 누우니 갑자기 잠이 달아나버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피곤한 몸을 이끌고 겨우 침대에 누웠는데 오히려 정신이 '말똥말똥' 해지는 이유를 전했다.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 연구진은 '수면 부족'이 습관이 됐을 때 우리 몸에 일어나는 변화를 연구했다.


연구를 이끈 정신의학과 조교수 필립 게르만(Philip Gehrman)은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잠자리에 들면 바로 잠이 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그러나 자주 밤을 지새우거나 매일 밤늦게 잠을 청하는 사람들은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될 경우 아무리 잠이 쏟아져도 '습관'처럼 잠을 깨려는 성향을 보인다"고 주장했다.


'수면 부족'이 습관이 돼 아무리 피곤해도 쉽게 잠들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필립은 "이와 같은 현상을 '조건부 각성(Conditioned arousal)'이라 부른다"며 "쉽게 말해 사람의 뇌는 주어진 환경에 쉽게 익숙해지기 때문에 밤을 새우는 환경에 반복적으로 놓이면 뇌가 이를 기억한다는 것"이라 설명했다.


따라서 '조건부 각성'에 놓이면 아무리 피곤해도 쉽게 잠들지 못하고, 평소 잠이 드는 시간까지 다시 정신이 맑아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외 필립은 "잠들기 전 침대에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사용하는 습관도 숙면을 망치는 지름길"이라며 "액정에서 나오는 블루 라이트가 수면에 도움을 주는 멜라토닌 생산을 방해해 '수면 부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혹 지친 몸을 이끌고도 베개에 머리만 갖다 대면 잠이 달아나는 현상을 매일 반복하고 있다면 오늘부터 뇌에게 새로운 기억을 심어주려 노력하는 것은 어떨까.


한편 불면증은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매일 규칙적인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고 카페인과 알코올을 피하는 것이 좋겠다.


"8시간 VS 6시간"···충분한 '수면'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사진 한 장'충분한 수면'이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진 한 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통증 줄여 '꿀잠' 잘 수 있게 도와주는 7가지 '수면 자세'깊은 밤, 잠 못 이루게 하는 통증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이 있다면 다음의 수면 자세를 참고해보자.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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