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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춥다고 '어그부츠' 자주 신으면 안짱다리 된다"

어그부츠를 자주 신으면 안짱다리와 심각한 무릎 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겨울철 시린 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어그부츠가 다리 건강에는 좋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어그부츠를 자주 신으면 안짱다리가 될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정형외과 전문의 이안 맥더멋(Ian McDermott)은 어그부츠를 자주 신으면 '안짱다리'와 심각한 무릎 손상 등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지붕 뚫고 하이킥'


안짱다리란 두 발끝이 안쪽으로 활처럼 휜 다리로 정상적인 보행이 힘들고 골반까지 악영향을 미친다.


또한 비정상적인 보행은 몸의 균형을 무너뜨려 결국 척추나 목 등의 다른 신체 부분까지 무리를 주는 나비효과를 불러온다.


이에 더해 관절을 빨리 마모시켜 연골 수술까지 필요할 정도의 무릎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맥더멋은 "어그부츠는 신발 밑창이 탄탄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리 건강에 최악이다"라며 그 이유를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우리는 잘 느끼지 못하지만 실제로 신발 밑창이 얇으면 우리는 발바닥을 평소보다 더 많이 사용하게 된다.


이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거나 발바닥의 지방층이 얇아져 통증이 유발하는 '족저 근막염'이 생길 수 있다.


맥더멋을 비롯한 의학 전문가들은 "어그부츠뿐만 아니라 바닥이 탄탄한 신발을 신는 것이 중요하다"며 "바닥에 발 보호대를 까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굽없는 '어그 부츠' 신다가 걸릴 수 있는 병겨울철 필수 아이템으로 꼽히는 '어그부츠'의 장시간 착용은 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주의가 요구된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