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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귓불'에 주름 있으면 병원에 꼭 모시고 가야 하는 이유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귓불 주름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위험도가 2배나 높았다.

인사이트SBS '8뉴스'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부모님의 귓불에 다음과 같은 주름이 있다면 꼭 병원을 방문해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


최근 경희대병원과 삼성의료원의 공동 연구결과에 따르면 귓불 주름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위험도가 2배나 높았다.


연구팀에 의하면 50, 60대가 되면 생기는 귓불 주름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 아닌 치매나 뇌의 퇴행성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신호였다.


실제 귓불 주름이 있는 사람의 귀를 MRI로 검사한 결과 하얗게 막힌 미세한 혈관들이 찍혀 나왔다.


인사이트SBS '8뉴스'


마찬가지로 이 사람의 뇌를 MRI로 촬영한 결과 역시 뇌혈관들이 막혀 하얗게 변성돼 있다.


연구팀은 귓불에 주름이 있으면 뇌가 하얗게 되는 퇴행성 변화 위험도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무려 7.3배나 높다고 경고했다. 치매 위험도도 2배나 높았다.


귓불 주름은 치매 뿐만 아니라 급성 뇌졸증의 징후이기도 하다.


인사이트(좌) iflscience (우) Metro


지난 5월 미국내과저널(AJM)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급성 뇌졸중으로 입원한 환자 중 78%가 귓불 주름을 가지고 있었다.


귓불에 있는 지방과 모세혈관이 심장질환으로 인해 혈류가 감소되면 영양공급이 부족해지고 이는 곧 귓불의 지방이 줄어들어 주름이 생긴다는 원리다.


경희대 연구팀은 "귓불 주름이 치매물질 누적, 뇌 혈관 막힘의 신호가 될 수 있다"며 "이 같은 주름을 발견한다면 병원을 방문해 뇌와 심장을 정밀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귓불에 주름 있다면 '이 질병' 걸렸을 수도 있다다양한 귀 모양 중 귓불에 주름이 잡혀있는 사람들이 주목할 만한 연구가 소개됐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