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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이 왜 대표팀 '핵심 선수'인지 알 수 있는 장면들 4

돌아온 캡틴 기성용이 변함없는 클래스를 선보이며 한국 축구의 기둥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MBC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돌아온 캡틴 기성용이 변함없는 클래스를 선보이며 한국 축구의 기둥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 10일 기성용은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친선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이날 경기의 승부는 손흥민의 2골로 갈렸지만, 손흥민이 마음 놓고 득점을 노릴 수 있었던 데에는 기성용의 공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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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방에서 안정적으로 공을 배급하는 등 기성용이 경기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


실제로 경기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기성용의 활약을 칭찬하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전반 33분경 한국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어려운 백패스를 받은 기성용이 가벼운 페인트 동작으로 콜롬비아 선수 두 명을 바보로 만든 장면은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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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성용은 전반 추가시간에도 압박해 들어오는 콜롬비아 선수들을 가벼운 턴 동작 한번으로 제쳐내며 클래스를 입증했다.


그리고 후반 27분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가 나왔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콜롬비아 선수가 하메스에게 땅볼 패스를 넣었지만, 이를 눈치챈 기성용이 가벼운 터치 한 번으로 하메스를 벗겨낸 것이다.


순식간에 농락당한 하메스는 기성용을 따라잡기 위해 미친 듯이 쫓아와 폭소를 자아냈다.


이러한 장면 외에도 이날 기성용의 플레이는 딱히 흠잡을 곳이 없을 정도로 완벽해 팬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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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성용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승리를 통해 이길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앞으로 월드컵 전까지, 월드컵에서도 좋은 경기를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눈 째지는 제스처 취하며 동양인 비하한 축구 선수 8명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은 어제(10일)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을 겪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