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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렌즈' 재사용하면 패혈증 걸릴 수 있다"

"괜찮겠지"라는 생각에 일회용 렌즈를 여러 번 재사용하면 눈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BBC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괜찮겠지"라는 생각에 일회용 렌즈를 여러 번 재사용하면 눈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최근 영국 일간 더선은 전문가의 의견을 인용해 일회용 렌즈 재사용의 위험에 대해 보도했다.


로체스터 대학 안과 전문의 스콧 맥레(Scott MacRae)는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렌즈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렌즈를 착용할 때 주의하지 않으면 충혈, 안구건조증, 시력 저하 등 부작용을 낳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나 그는 일회용 렌즈를 재사용하면 눈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일회용 렌즈를 여러 번 재사용할 경우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에 감염될 수 있는데, 이는 패혈증을 유발하는 치명적인 병원체다.


스콧은 돈을 아끼기 위해 일회용 렌즈를 재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렌즈를 낀 채로 샤워를 해서도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 렌즈에 달라붙으면 매우 치명적이며, 특히 물에 사는 기생충 '가시아메바'에 감염되면 각막이 손상돼 심한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다.


스콧은 "렌즈는 매우 편리한 제품이지만 위생적인 환경에서 사용하지 않으면 눈을 해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5개월간 '렌즈' 안 빼고 잠들었다가 한쪽 시력 잃은 여성렌즈를 낀 상태로 잠들었다 깼다를 반복한 여성은 끝내 한쪽 시력을 잃고 말았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