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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제대 후 토토하느라 빚진 6천만원 부모님에게 떠넘긴 아들

스포츠 도박에 빠져 대부업체에서까지 돈을 빌린 남성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KBS2 '안녕하세요'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스포츠 도박에 빠져 대부업체에서까지 돈을 빌린 남성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는 철없는 25살 아들을 둔 엄마가 출연했다.


이날 엄마는 "아들이 고등학생 때 오토바이를 타고 술을 마시는 등 사고를 많이 쳤다"고 운을 뗐다.


인사이트KBS2 '안녕하세요'


하지만 학생 시절 아들의 행동은 시작에 불과했다. 성인이 되더니 대출까지 받아 돈을 흥청망청 쓰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대해 엄마는 "어느 날 아들 관련 쪽지가 날아오더라"라며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렸다는 내용이었다"고 털어놨다.


알고 보니 아들은 스포츠 게임에 베팅을 하느라 사채까지 끌어다 썼고, 부모는 이를 갚기 위해 6천만원을 사용했다고.


인사이트KBS2 '안녕하세요'


심지어 700만원을 대출받아 중고차를 사는 등의 행동도 서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아들은 "과거 스포츠 토토에 빠져 이자를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대부업체 다섯 곳에서 5백만원씩을 빌렸다"고 고백했다.


또 "자동차는 흥미가 있어서 (샀다)"며 "타보고 싶은 마음도 컸다"고 덧붙여 보는 이들을 분노케 했다.


인사이트KBS2 '안녕하세요'


문제는 아들이 여전히 일주일에 3~4회씩 술을 마시는 것은 물론, 직장도 꾸준히 다니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이다.


아들은 "변화를 약속하기 위해 출연했다"고 밝혔지만 누리꾼들은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KBS2 '안녕하세요'


한편 이날 함께 출연한 아빠는 "남자가 그 정도는 뭐"라며 "머리가 컸는데"라고 방관하는 모습을 보여 한숨을 자아냈다.


Naver TV 'KBS2 안녕하세요'


'7살 지능' 아들 홀로 두고 죽음 맞는 엄마 그린 영화 '채비' 내일(9일) 개봉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야 하는 아픈 이별을 절절하게 그린 영화 '채비'가 오는 9일 개봉한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