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MS 음성비서 ‘코타나’ 발표… 애플 ‘시리’ 이길까?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 폰용 음성비서 코타나를 내놓기로 했다. 코타나는 윈도 폰 신제품에 4월 말이나 5월 초께 탑재된다.

'코타나'를 시연하고 있는 조 벨피오레 MS 부사장. ⓒ연합뉴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 폰용 음성비서 '코타나'를 내놓기로 했다.

2일(현지시간) PC매거진 등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들에 따르면 MS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개발자 회의 '빌드 2014'에서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윈도 폰 8.1'의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코타나는 애플의 '시리'나 구글의 '보이스 서치', '구글 나우' 등과 유사한 음성 비서 서비스다.

코타나는 윈도 폰 신제품에 4월 말이나 5월 초께 탑재되며 기존 윈도 폰 8 탑재 기기를 위한 코타나 업데이트는 앞으로 수 개월 안에 나올 예정이라고 MS는 밝혔다.

이는 애플 iOS용 '시리', 구글 안드로이드용 '보이스 서치', '구글 나우' 등에 비하면 2∼3년 늦은 것이다.

MS는 이날 행사에서 화면 크기가 9인치 미만인 휴대전화와 태블릿에 대해서는 앞으로 운영체제(OS) 라이선스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윈도 8에서 없애 버렸던 '시작' 메뉴를 윈도 8.1 업데이트에서 부활시키겠다고 설명했다.

MS의 이런 움직임은 소비자와 기업에 외면받아 온 자사 모바일 OS의 성능과 기능을 개선하고 이를 무료로 보급해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를 따라잡겠다는 시도의 일환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윈도 폰의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3.2%로, 구글 안드로이드(78.4%), 애플 iOS(15.6%)에 비해 현격히 뒤진다.

태블릿 시장에서 MS 윈도 OS의 점유율은 2.1%로, 안드로이드(61.9%), iOS(36%)와 비교하면 사실상 무시해도 좋을 정도 수준이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