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스포츠 분야에서 세계 1등 차지한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 8인
어려운 상황에서도 각 분야에서 정상의 자리에 오르며 팬들에게 큰 기쁨을 준 스타들을 소개한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양궁 협회는 나가 있고 나머지는 다 머리 박아"
협회나 연맹의 비리가 터질 때마다 국내 스포츠 팬들 사이에서 한탄처럼 나오는 말이다.
이 같은 냉소를 받을 정도로 그동안 국내 스포츠계에서는 끊임없는 사건이 터져 나와 실망을 주곤 했다.
그러나 '난세에 영웅이 태어난다'고 했던가.
이러한 상황에서도 각 분야에서 정상의 자리에 오르며 팬들에게 큰 기쁨을 준 스타들이 많다.
열악한 환경을 이겨내고 세계 최고로 우뚝 선 스포츠 스타를 소개한다.
아쉽게도 한국 양궁 선수는 포함되지 않았다. 양궁은 '한국 선수' 전체가 세계 최고이기 때문이다.
1. 김연아
설명이 필요 없는, '최고'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다.
출전하는 대회마다 1등을 놓치지 않았던 김연아 덕에 국내에는 피겨 스케이트 붐이 일기도 했다.
2. 박지성
팀 스포츠인 축구에서는 '1등'을 단정 짓기가 어렵다.
하지만 박지성이 뛸 당시 맨유의 위상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세계 최고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3. 김연경
언제나 당찬 모습을 보이는 '우리 누나' 김연경은 배구계의 '리오넬 메시'로 불리기도 한다.
그만큼 어느 무대에서나 압도적인 활약을 보이기 때문. 최근에는 중국 무대를 평정하고 있다.
4. 진종오
'사격의 神'으로 불리는 진종오.
그는 한국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개인 종목 3연패의 주인공이다.
5. 심권호
키가 160cm에 불과했던 심권호는 우리나라에 레슬링 사상 첫 2연패와 2체급 석권이라는 영광을 안기며 '작은 거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한국 올림픽 사상 100번째 메달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6. 이상화
'빙상 여제' 이상화는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간판스타다.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세계 신기록 보유자인 그는 올림픽 무대에서 두 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7. 박인비
2017년 11월 현재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의 주인공이다.
지난달에는 KLPGA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기도 했다.
한국 여자골프 역사상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선수는 박세리와 박인비 둘뿐이다.
8. 페이커(이상혁)
지난 4일 중국에서 열린 '2017 LOL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삼성 갤럭시에 패하며 눈물을 흘렸던 페이커.
비록 이날 분루를 삼키긴 했지만 페이커는 명실상부한 e스포츠계의 최강자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