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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에 '엎드려' 자는 습관 가진 사람 팔 '마비'될 수 있다

엎드려 잘 때 얼굴을 팔에 기대고 자는 습관은 심각한 '신경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사무실이나 학교에서 엎드려 잘 때 팔에 얼굴을 기대고 자면 신경 손상이 올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책상 위에 엎드려 잘 때 얼굴을 팔에 기대고 자는 습관 때문에 신경 손상이 온 여성 장(Zhang)의 사연을 전했다.


하얼빈에 사는 장은 점심시간 때 사무실에서 간단한 낮잠을 즐기는 것을 좋아했다.


장은 사무실 책상에 엎드려 자신의 팔을 베개 삼아 얼굴을 기대고 자곤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rsbank


자고 일어나면 팔이 뻐근한 느낌은 있었지만, 스트레칭 몇 번만 해주면 금세 괜찮아져 장은 크게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 날 장은 아무리 스트레칭을 해도 팔이 마비된 느낌이 사라지지 않자 당황했다.


장은 손가락과 손목을 자신의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것은 물론 물건을 제대로 드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병원을 찾은 장은 팔을 지배하는 신경인 '요골신경'이 손상됐다는 말을 들었다.


인사이트Oriental Daily


팔에 머리를 기대고 자는 습관이 요골신경에 압박을 줬고, 결국 신경이 부풀어 오르면서 마비 증상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결국 장은 손상된 신경을 복구시키기 위한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장을 진료한 의사는 "한 두 번쯤이야 일시적으로 마비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지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땐 심각한 신경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사람들이 초기 증상을 방치하다가 병을 키우게 되는데 그땐 수술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팔에 얼굴을 기대고 자는 버릇은 눈과 소화 시스템, 심지어 뇌에 혈액 공급을 차단하는 등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r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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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