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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을 사람이 없다"…축구팬들이 그리워하는 스트라이커 8명

박주영 이후 대표팀에서 붙박이로 활약하는 스트라이커는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지난 30일 신태용 축구 대표팀 감독은 콜롬비아·세르비아와의 경기에 나설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총 23명으로 구성된 이번 대표팀에서 공격수로 분류된 선수는 '이정협'과 '이근호'다.


하지만 이근호가 측면이나 처진 스트라이커가 주 포지션임을 감안하면 전문 스트라이커는 이정협 한 명뿐인 상황.


이처럼 대한민국이 스트라이커 부재에 시달린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실제로 박주영 이후 대표팀에서 붙박이로 활약하는 스트라이커는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이에 대해서는 과거 대표팀을 맡았던 최강희 감독 역시 "내가 대표팀을 맡을 때도 이동국, 박주영, 김신욱 말고는 뽑을 선수가 없었다"고 말했을 정도다.


그래서 준비했다. 대한민국 축구 팬들이 그리워하는 스트라이커를 소개한다.


과거 '끗발' 좀 날렸던 스트라이커들에 비견될 만한 공격수가 나오길 바라며 읽어보자.


1. 이회택(A매치 72경기 21골)


인사이트연합뉴스


이회택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 선수로 등록된 후 불과 3년 만에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1m 68의 작은 키였음에도 빠른 주력을 무기로 경기장을 휘저었다고.


2. 차범근(A매치 130경기 56골)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차붐' 차범근은 일반적으로 '윙 포워드'로 활약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당시는 윙 포워드 개념이 제대로 정립되기 전이었다. 그는 센터포워드 3명 중 우측에서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3. 최순호(A매치 97경기 30골)


인사이트연합뉴스


지난 1980년 아시안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했으며, 1986·1990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현역 시절 이탈리아 최고의 명문 클럽 '유벤투스'의 영입 제안을 받기도 했다.


4. 황선홍(A매치 103경기 50골)


인사이트연합뉴스


2002 한·일 월드컵 폴란드전서 그림 같은 골을 넣었던 황선홍.


그는 대표팀에서 2경기당 1골씩을 넣는 가공할 득점력을 보여줬다.


지난 1999년에는 대한민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일본 J리그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5. 최용수(A매치 69경기 27골)


인사이트연합뉴스


'독수리' 최용수는 한국을 상대하는 아시아 팀들에게 언제나 공포의 대상이었다.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운 파워형 스트라이커로, 포스트 플레이도 뛰어났다.


6. 안정환(A매치 71경기 17골)


인사이트연합뉴스


'반지의 제왕' 안정환은 월드컵 무대에서 미국·이탈리아·토고를 상대로 각각 1골씩을 기록한 바 있다.


그는 뛰어난 테크닉과 축구 지능으로 팀이 어려울 때마다 천금 같은 골을 터트렸다.


7. 이동국(A매치 105경기 33골)


인사이트연합뉴스


최근 들어 '대박이 아빠'로 알려지게 된 이동국이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는 대한민국 최고의 공격수로 더 유명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한 차례씩 진출했으며, K리그 최다 골 기록 보유자다.


그러나 아쉽게도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는 뚜렷한 발자취를 남기지 못했다.


8. 박주영(A매치 68경기 24골)


인사이트연합뉴스


청소년 대표팀 시절 '축구 천재'라 불리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박주영.


K리그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그는 프랑스 리그앙 무대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에 잉글랜드 최고의 명문 클럽 중 하나인 아스널로 이적하기도 했다.


라인을 무너트리는 특유의 움직임과 뛰어난 순간 센스가 특징이다.


리그 '200골' 넣은 '대박이 아빠' 이동국 "올해 은퇴할 수 있다"K리그 통산 200골을 넣은 이동국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올해를 끝으로 은퇴할 수 있다는 뜻을 전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