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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자식 위해 무릎꿇은 엄마들 청와대 방문에 김정숙 여사 반응

강서구 특수학교 설립을 반대하는 주민들 앞에 장애인 자녀들을 위해 무릎 꿇은 엄마들이 청와대를 찾자 김정숙 여사가 이들을 직접 만났다.

인사이트(좌) 연합뉴스, (우) Facebook '대한민국 청와대'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장애인 자녀들을 위해 무릎 꿇기를 주저하지 않은 엄마들이 청와대를 찾자 김정숙 여사가 이들을 직접 만났다.


지난 3일 대한민국 청와대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김정숙 여사와 장애인 자녀 학부모들이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이 공개됐다.


사진 속 청와대는 가을을 맞아 나무와 풀이 울긋불긋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


단풍 나무를 배경으로 학부모와 학생들, 김 여사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대한민국 청와대'


학생과 학부모가 가을을 맞아 청와대 관람에 나섰다는 이야기가 들리자 김 여사는 직접 이들을 맞이하기 위해 앞마당으로 나왔다.


김 여사는 자녀의 학교 설립을 위해 반대하는 주민들 앞에서 무릎 꿇기를 마지 않은 학부모들을 직접 만나 위로했다.


김 여사는 학부모들에게 "잘 오셨다", "신경 많이 쓰겠다"는 말로 장애인 학교 설립에 힘을 보탰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편 지난 9월 강서구에 건립 예정이었던 특수학교에 돌연 국립한방병원을 만들자는 주장이 나오면서 주민들의 갈등이 촉발됐다.


한방병원 건립을 주장하는 주민들은 "특수학교가 기피시설이어서 집값이 떨어진다"는 주장을 펼치며 특수학교 건립을 반대했다.


장애 학생들의 교육권과 맞춤형 교육을 요구하는 학부모들은 주민들 앞에 무릎을 꿇으며 특수학교 건립을 읍소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해당 사실이 SNS를 통해 퍼지자 사회적으로 특수학교 건립에 대한 우호 여론이 생겼고 이에 힘을 입은 서울시교육청은 강서구 특수학교 건립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이 특수학교 대신 짓기를 원했던 국립한방병원에 대해서는 부지 및 제반 여건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타당성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5년간 전국에 18개의 특수학교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장애인 싫어하는지 몰랐다"…무릎 꿇은 엄마들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을 두고 서울 강서구에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가 인터뷰에 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