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국물 튀어 "뜨겁다"고 하자 열받아 펄펄 끓는 찌개 끼얹은 여성

학교 선배에게 뜨거운 찌개를 끼얹어 온몸에 화상을 입게 한 사건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gettyimagesBank, (우)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학교 선배에게 뜨거운 찌개를 끼얹어 온몸에 화상을 입게 한 사건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1일 YTN 뉴스Q는 대수에서 20대 여성이 찌개를 끼얹어 전신 화상을 입힌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A(29)씨는 지난 8월 29일 밤 대구 동구의 한 식당에서 학교 후배인 B(27)씨를 만났다.


이때 B씨가 젓던 찌개 국물이 튀어 A씨가 "뜨겁다"고 하자 B씨는 오히려 "화가 난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인사이트YTN '뉴스Q'


이어 물을 부었고, 여기서 멈추지 않고 끓고 있던 찌개까지 끼얹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피해자 A씨는 왼팔과 왼쪽 허리, 왼쪽 다리 등 전체 피부 중 19%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인사이트YTN '뉴스Q'


A씨는 사건 이후 두 달이 넘도록 7차례에 걸친 수술을 받으며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또 치료가 잘 마무리돼도 팔과 다리를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까지 받게 됐다.


인사이트YTN '뉴스Q'


그러나 가해자 B씨와 가족들은 "돈이 없으니 보험사에 잘 말해 최대한 벗겨 먹으라"며 배짱을 부리고 있어 공분을 샀다.


논란이 불거지자 검찰은 특수 상해 혐의를 적용해 재조사에 착수하며 B씨를 구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룸메에게 펄펄 끓는 '라면 테러' 당한 피해자는 '예비 신부'였다룸메이트에게 뜨거운 라면 국물을 부은 '라면 테러' 사건의 피해자가 예비 신부였던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