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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학원 11개나 다니는 여덟살 세윤이가 흘린 눈물 (영상)

어린 나이에 학원을 11개나 다니고 있는 세윤이의 진심이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인사이트SBS '영재발굴단'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어린 나이에 학원을 11개나 다니고 있는 세윤이의 진심이 마음을 아프게 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원 11개 다니는 8세 세윤이의 상담결과'라는 글이 올라와 주목을 받았다. 


이는 작년 10월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을 통해 전해진 8살 세윤이의 이야기였다.


인사이트SBS '영재발굴단'



세윤이는 영어, 중국어, 발레, 바이올린까지 하는 것마다 모두 소질을 보여 사람들에게 '영재' 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마냥 밝고 똑똑해 보이는 세윤이의 생활 이면에는 '학습 매니저'에 가까운 엄마와 국어, 영어, 중국어, 한국사, 발레, 바이올린 등 총 11개의 학원이 있었다.


자신 역시 부모님의 철저한 관리 속에서 자란 세윤이의 엄마는 어릴 적부터 재주가 많았던 세윤이를 자신이 적극 지원해주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영재발굴단'


살인적인 공부 스케줄에 지친 세윤이는 엄마에게 "난 언제 놀 수 있냐"고 물었지만 엄마가 내놓은 답은 "놀 수 없을 수도 있겠네"였다.


이에 세윤이가 "왜"라고 의문을 제기했지만 엄마는 "하다가 그만두면 안 한 것만 못하다"며 세윤이를 꾸짖었다.


엄마와 싸우기 싫은 아빠도 세윤이를 감싸주지 못하고 자리를 피할 뿐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영재발굴단'


결국 평소처럼 책상 앞에 앉은 세윤이는 공부를 하다가 마음이 답답한 듯 동요를 틀었다.


'엄마를 생각하면 왜 눈물이 나지'라는 가사를 따라 부르던 세윤이는 감정이 북받친 듯 목소리가 떨리기 시작하더니 눈물을 훔쳤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영재발굴단'


그러나 이내 아무렇지 않은 척 음료를 들이켜고 풀던 문제를 풀어 이를 지켜보는 보는 이들의 가슴을 더 아프게 했다.


이후 제작진은 세윤이가 홀로 있을 때 보였던 모습을 엄마에게 전달했고, 엄마는 자신이 미처 몰랐던 이야기에 딸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세윤이를 검사한 임상심리사는 "세윤이에게는 학원보다 부모님이 더 필요하다"며 "학원을 정리하셔야 된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인사이트SBS '영재발굴단'


Naver TV '영재발굴단'


팝송으로 독학해 '네이티브' 수준으로 말하는 6살 영어 천재 소년비틀스 사랑으로 3개월 만에 영어를 '마스터'한 천재 소년의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