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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숙한 고객에게 유기견 입양 제안하는 호텔 (사진)

미국의 한 호텔이 방문객들에게 유기견을 입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via Aloft Hotel


미국의 한 호텔이 방문객들에게 유기견을 입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지난 9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메트로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애쉬빌에 위치한 알로프트 호텔(Aloft Hotel)에서 제공하는 이색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곳을 찾은 손님들은 체크인을 하기 위해 호텔에 도착했다가 프런트 뒤에 마련된 보금자리에 눈길을 돌리게 된다. 

 

'입양해주세요'라고 적힌 조끼를 입고 옹기종기 모여있는 ​귀여운 강아지들을 그곳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손님들은 누구나 강아지들과 함께 호텔 주변을 산책하거나 장난을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입양을 고려하는 손님들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유기견들과 교감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via Aloft Hotel

알로프트 호텔 영업 이사인 크리스틴 카바나(Chirstine Kavanagh)는 "우리 호텔 손님들은 입양을 하지 않더라도 강아지들에게 많은 애정을 준다"며 뿌듯해 했다.

 

동물 구조팀인 '찰리의 천사들(Charlie's Angels)'은 호텔 손님의 입양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이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유기견 입양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잡고 있으며 동물들의 삶에 생명을 불어 넣고 있다"며 설명했다.

 

강아지들의 보금자리는 프런트 뒤에 작은 공간이 마련돼 있다. 호텔로 들어와 체크인을 하는 손님들의 눈에 바로 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만약 손님이 강아지를 입양할 의사가 있다면 찰리의 천사들팀이 즉시 신청 접수를 한 뒤 입양 절차를 거쳐 강아지와 주인을 이어준다.

 

이 프로그램은 세계 최초로 실시한 '호텔 입양 프로그램' 중 하나로​ 6개월 만에 무려 14마리의 강아지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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