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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귀 잘린 아기 고양이에게 돌 던지며 괴롭힌 시민들

온몸에 상처를 입은 채 거리에서 괴롭힘을 당하던 고양이 '어글리'를 구조한 주인의 뭉클한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9gag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온몸에 상처를 입은 채 거리에서 괴롭힘을 당하던 고양이 '어글리'를 구조한 주인의 뭉클한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Imgur)에는 거리를 떠돌다 구조된 아기 고양이 '어글리(Ugly)'의 사연이 공개됐다.


아기 고양이 어글리는 오랫동안 처참한 모습으로 거리를 떠돌다 현재의 주인에게 구조됐다.


발견 당시 어글리는 한쪽 눈을 실명한 상태였으며, 양쪽 귀와 꼬리는 잘려나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왼쪽 다리는 부상으로 인해 안쪽으로 휘어져 있었으며 온몸이 상처로 뒤덮인 참혹한 모습이었다.


이 같은 처참한 모습 때문에 길을 지나던 사람들은 모두 어글리를 피했으며 아이들은 돌을 던지며 괴롭히기까지 했다.


반항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괴롭힘을 당하는 어글리를 본 현재의 주인은 어글리를 구조하기로 마음먹었다.


이후 주인의 정성스러운 보살핌 덕에 어글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건강을 회복했으며 성격도 점차 밝아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나 길거리 생활 중 얻은 질병이 악화되면서 결국 눈을 감을 수밖에 없었다.


어글리의 주인은 "못생기고 아프다는 이유로 무시당하던 어글리의 삶이 너무 안타깝다"며 슬픈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어글리를 키우는 동안 책에서 배울 수 없는 진정한 사랑을 배웠다"며 "정말 고마웠다 어글리"라고 덧붙여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독성' 우레탄 방수제에 뒤덮여 고통에 몸부림치는 고양이 (영상)온몸이 녹색으로 뒤덮인 길고양이가 포착돼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줬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