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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기 싫어요” 사육사 바짓가랑이 잡은 아기 원숭이 (영상)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만큼 슬픈 순간이 있을까? 사육사 아빠와 헤어지기 싫었던 아기 원숭이의 마지막 포옹이 잔잔한 여운을 주고 있다.

via youtube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만큼 슬픈 순간이 있을까? 사육사 아빠와 헤어지기 싫었던 아기 원숭이의 마지막 포옹이 잔잔한 여운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유튜브에는 사육사 아빠가 아기 원숭이들을 야생에 풀어주는 순간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그는 원숭이들을 풀어준 뒤 돌아오려했다. 그러나 한 원숭이는 쉽사리 발이 떨어지지 않았나 보다. 

 

아기 원숭이는 종종걸음으로 다시 뛰어오더니 아빠의 바짓가랑이를 꼬옥 붙잡고는 매달렸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툭 떨어질 것 같은 커다란 눈망울로 아빠를 바라보는 아기 원숭이의 눈빛은 너무나 애잔하다. 

 


 

via youtube 

 

이들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된 걸까. 원숭이들의 아빠가 된 남자는 중국 윤난 지역에 위치한 자연 보호 관리국의 직원이었다.

 

어느날 그는​​ 두 마리의 아기 야생 원숭이가 동물 밀수업자에게 잡힐 위험에 처한 순간을 포착했다.

 

다행히 아기 원숭이들은 그의 신속한 구조로 살아났지만 험한 야생에서 살아가기에는 너무 작고 약했다.

 

그는 원숭이들이 야생에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당분간 자신이 돌보기로 결심했고 든든히 먹이를 먹이며 야생 훈련을 시켜온 것이다. 

 

영상을 본 많은 이들은 아기 원숭이의 애틋한 모습에 안타까워하면서도 힘차게 새로운 삶을 살아가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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