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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ㆍ의자 없이 눕거나 서서 일하는 회사 (사진)

사무실에 있는 의자와 책상을 전부 없애버리면 어떨까? 네덜란드의 한 디자인 회사가 책상과 의자가 없는 사무실을 만들어 화제다.

via raaaf

 

사무실에 있는 의자와 책상을 전부 없애버리면 어떨까? 네덜란드의 한 디자인 회사가 책상과 의자가 없는 사무실을 만들어 화제다.

 

지난 11월 말부터 12월 중순까지 네덜란드의 건축 디자인회사 '리트펠트 건축미술지원회'(Rietveld Architecture-Art Affordances, 이하 라프)의 스튜디오에는 폴란드 시각예술가 바르바라 피서르(Barbara Visser)와 함께 만든 실험적 사무실이 공개됐다.

 

전시의 제목은 '의자의 종말(The End of Sitting)'이다.​ 이 사무실에는 다양한 형태의 작은 면들로 이루어진 3차원의 기하학적 구조물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다.

 

이들은 실제 일하는 사람들을 며칠간 불러모아 업무를 해보는 사전 실험도 추진했다. 

 



via raaaf

실험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사무실 곳곳에서​ 편하게 기대거나 걸터앉아 있을 수 있고 심지어 아예 누워서 업무를 볼 수도 있다.

 

한마디로 일하는 자세가 고정돼 있지 않고 자신의 몸이나 기분 상태에 따라 여러 자세로 근무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너무 오래 앉아 있을 경우 심장 마비의 위험이 커지고 우울증 등의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 

 

사람들은 이 실험적인 사무실이 심장 질환이나 비만 등의 문제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 평가했다.

 

라프 공동설립자인 로날드 리트펠드(Ronald Rietveld)는 "우리는 가구를 만들려고 하지 않았다. 능동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만들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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