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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째 도주 중인 '제천 토막살인사건' 용의자 신명호 공개 수배

경찰이 14년째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는 '제천 토막살인사건' 용의자 신명호에 대해 현상금 300만원을 걸고 공개 수배에 나섰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제천경찰서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경찰이 14년째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는 '제천 토막살인사건' 용의자 신명호를 공개 수배에 나섰다.


24일 충북 제천경찰서는 여성을 살해하고 시체를 토막내 유기한 '제천 토막살인사건' 용의자 신명호에 대해 현상금 300만원을 걸고 공개 수배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14년 전인 지난 2003년 3월 충청북도 제천의 인적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한 야산에서 토막난 채 파묻힌 여성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시신 발견 당시 머리와 몸통, 다리가 모두 토막된 상태로 차가운 땅 속에 가지런히 묻혀 있었다.


경찰이 시신의 지문을 확인한 결과 2003년 2월 3일 서울에서 가출 신고된 50대 여성 구은희(가명) 씨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당초 경찰은 구은희 씨를 살해한 용의자로 최씨를 지목했지만 이는 도용된 신분이었다. 진짜 용의자는 바로 신명호였다.


'제천 토막살인사건' 용의자 신명호는 키 165cm 가량의 다부진 체격을 가지고 있으며 여러 가명을 사용한 전력이 있다.


용의자 신명호를 수배 중에 있는 제천경찰서 수사과 담당 형사는 14년째 도주 중에 있는 '제천 토막살인사건' 용의자 신명호가 체포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2003년에 발생한 '제천 토막살인사건'은 지난 8월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집중 파헤치며 재조명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파악한 결과 신명호는 신분 도용 피해자들의 부인들과 내연 관계로 지내면서 정보를 얻어 신분 위조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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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전문가들은 "신명호가 살인사건 당시 자신의 신분이 탄로 날 수 있는 위험을 느꼈고 이를 막기 위해 피해자를 죽였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용의자 신명호가 똑같은 위험에 또다시 처해질 경우 살인을 또 저지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구은희 씨 유가족은 "무고한 사람 자기 사욕을 차리기 위해 비참하게 사람 목숨 끊어놨다"며 "꼭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속 용의자 신명호를 혹시 보거나 어디에서 지내고 있는지 알고 있다면 전단지에 명시된 제천경찰서 수사전담팀 앞으로 전화 신고하면 된다.


당신의 관심과 신고가 14년째 도주 중에 있는 용의자 신명호를 검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제천경찰서


'그것이 알고싶다' 제천 토막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신명호 공개 수배14년째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는 제천 토막살인사건 용의자 신명호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