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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했다가 이웃 반려견 목숨 구하고 돌아온 '영웅' 강아지

갑작스럽게 집을 나갔다 돌아온 강아지의 목에는 '영웅담'이 적힌 쪽지가 걸려 있었다.

인사이트Marolyn Dudfield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갑자기 사라졌던 양치기 강아지는 목에 영웅담이 적힌 쪽지를 매고 돌아왔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집을 나갔다가 다른 강아지를 구조한 양치기 강아지 루이(Louie, 12)의 영웅담을 전했다.


뉴질랜드에 사는 루이는 평생을 양치기 개로 살아왔지만, 나이가 들자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다.


인사이트Marolyn Dudfield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루이는 갑자기 집을 나갔다. 


며칠이 지나도 루이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자 루이의 주인인 마를린(Marolyn)은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마를린의 걱정이 무색하게 루이는 목에 쪽지를 걸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


쪽지에는 "루이는 영웅입니다. 그는 나를 나뭇더미 밑에 깔린 매디(Maddy)에게 인도했어요. 롭(Rob)으로부터" 라고 쓰여 있었다.


인사이트Marolyn Dudfield


어떻게 된 영문인지 몰랐던 마를린의 집으로 다음날 매디의 주인인 롭이 찾아왔다.


롭은 자신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반려견인 매디가 사라져 당황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롭은 "루이가 자신을 나뭇더미에 깔려 죽을 뻔한 매디에게로 안내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Marolyn Dudfield


이어 "앞발로 나뭇가지를 뽑아낸 루이 덕분에 무사히 매디를 구조할 수 있었다"고 덧붙이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마를린은 "루이의 용감한 행동에 감동받았다"며 루이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드러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나이가 많아 움직이기도 힘들었을 텐데 대단하다", "정말 용감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루이는 구조 작업에서 약간의 상처를 입었지만, 현재 회복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arolyn Dudfield


집으로 돌아온 삽살개는 주인을 보자 이렇게 행동했다 (영상)전주에 있는 한 6차선 도로 삼거리를 지키는 노숙 삽살개의 사연이 전해졌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