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감기약' 과다복용 후 '잠결'에 칼로 아내 123번 찔러 죽인 남편

다량의 감기약을 먹었다가 '무의식' 중에 아내를 잔인하게 칼로 찔러 죽인 남성이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인사이트(좌) Raleigh PD, (우) You Caring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불면증에 시달리다 다량의 감기약을 먹고 '무의식' 중에 아내를 칼로 찔러 죽인 남성이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잠결에 사랑하는 아내를 칼로 무려 '123번'이나 찔러 살해한 남성 매튜 펠프스(Matthew Phelps, 28)의 사연을 보도했다.


지난 9월 1일 새벽 1시경, 노스케롤라이나주 911에는 다급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울먹이는 목소리로 걸려온 전화는 한 남성에게서 온 것이었고, 전화를 받은 상담원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인사이트Facebook 'Matthew Phelps'


전화를 건 남성이 "꿈을 꿨는데, 불을 켜보니 아내가 바닥에 죽어 있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당황한 상담원은 "무슨 말이냐"고 물었고, 남성은 "내 몸에 온통 피가 묻어있고, 피 묻은 칼도 있다. 내가 아내를 죽인 것 같다"고 답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신고 내용대로 피를 철철 흘리며 바닥에 쓰러져 죽어있는 매튜의 아내 로렌(Lauren, 29)를 발견했다.


감식 결과에 따르면 매튜는 로렌을 칼로 무려 '123번'이나 찔러 죽인 것으로 밝혀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 조사에서 매튜는 "감기약을 많이 복용하고 잠들었는데 이상한 꿈을 꿨다"며 "지금도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고 진술했다. 


이어 "평소 불면증이 심해 잠을 자기 위해 종종 감기약을 먹고는 했다"며 "사건이 있던 날 밤은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을 복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찰에 붙잡힌 후 "아내는 그렇게 죽어서는 안될 사람"이라며 흐느끼고 슬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매튜가 실제 '감기약' 과다복용의 '부작용'으로 현실과 꿈을 헷갈려 잠결에 살인을 저질렀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진 바 없다.


현재 매튜는 1급 살인혐의로 기소된 상태며 웨이크 카운티의 감옥에 수감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인사이트USA Today


약물로 아내 살해 후 '자연사'로 위장한 의사에 '사형' 구형검찰이 아내에게 수면제를 먹인 후 약물을 주입해 숨지게 한 의사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