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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지키려 '미국 시민권 포기'하고 '2년 군생활' 선택한 청년

'나라를 지키자'라는 바른 마음가짐 하나로 오랜시간 기다려온 시민권 취득을 포기한 청년이 있다.

인사이트방패포병대대 최지혁 이병 / 사진 제공 = 육군 21사단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나라를 지키자'라는 바른 마음가짐 하나로 오랜시간 기다려온 시민권 취득을 포기한 청년이 있다.


최근 대한민국 육군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한 제21보병사단 방패포병대대 최지혁(26) 이병의 사연에 대해 전했다.


최 이병은 오랜시간 기다려온 시민권 취득을 눈 앞에 둔 상태에서 스스로 포기하고 자원입대했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 한국 국적을 포기하게 돼 대한민국을 지킬 기회가 영영 사라지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Facebook '대한민국 육군 (Republic of Korea Army)'


최 이병이 이런 선택을 한데는 부모님과 친지인 PACC & PAMS 행사기획단 대외정책기획장교 황준석 대령의 조언이 크게 한몫했다.


부모와 황 대령은 최 이병이 어릴 때부터 "대한민국은 자랑스러운 나라다. 한국인으로서 떳떳하고 자랑스럽게 행동하라"고 말해왔다.


또 최 이병에게 "군은 사회의 축소판이다. 군에서도 너의 재능을 발휘하며 군복무의 뿌듯함을 느껴봐라"라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최 이병은 앞으로 개발도상국 저소득층을 위한 대중교통 발전에 헌신하는 선교사가 되고자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Facebook '대한민국 육군 (Republic of Korea Army)'


그는 군 생활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데 큰 디딤돌이 되어줄 것이라는 확실한 신념을 갖고 있다.


최 이병은 "입대한지 한달째"라며 "대한민국 최고 부대인 백두산부대에서 군 복무 하는 것에 무한한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특기인 영어를 활용해 한미연합훈련에 참여해 자랑스러운 한국인, 육군의 일원으로서 국가수호에 일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 / 연합뉴스 


한편, 최지혁 이병과 반대로 '병역 회피' 목적으로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는 이들이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최근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2007~2016년 0세 입국 기록'을 보면 10년간 미국·중국·일본 등에서 입국한 0세는 8만 1398명이나 된다. 


이중 미국에서만 2만 8809명이 입국해 가장 많았다.


해당 자료는 자녀의 미국 시민권 취득을 위해 '원정 출산'하는 부모가 많다는 주장을 뒷받침 하고 있다.


"연예인은 정신병 연기…체육인은 몸무게 늘려 병역 회피"병역 회피 혐의로 적발된 연예인은 13명이었다. 이들 중 정신병에 걸린 척하는 수법으로 병역을 회피한 사람은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군대 안 가려고 작두로 '손가락 절단'하는 병역기피자들병무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특사경 도입 후 올해 총 212건의 병역 회피 범죄가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병역 회피자들이 군대 안 가려 선택한 '엽기적인' 방법들고의로 신체를 훼손해가면서까지 병역을 회피하려 한 사람들이 사용한 '엽기적인' 방법을 모아봤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