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뿅망치 두더지'처럼 벽돌 구멍서 '뿅뿅' 튀어나오는 아가 냥이들 (영상)

YouTube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두더지 뿅망치 게임'처럼 벽돌 구멍에서 뿅뿅 튀어나오는 아가 냥이들의 모습이 전국 애묘인들을 '심쿵'하게 만든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는 어느 호프집 벽돌에 입주해 사는 '무단세입자' 아가 냥이 가족의 사연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올라온 영상에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어느 맥주 가게 벽돌 구멍 사이로 뿅뿅 튀어나오는 아가 냥이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YouTube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시끄러운 맥줏집 안, 노란 치즈 빛깔 털을 가진 아가 냥이 두 마리와 얼룩빼기 아가 냥이 한 마리가 벽돌 구멍 사이로 모습을 뿅 보인다.

벽돌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냥이들은 저들끼리 꼬물꼬물 장난을 치다가도 인기척이 가까이 들리면 숨바꼭질하듯 다시 구멍 사이로 쏙 숨어버리고는 한다.

마치 블록 장난감이나 테트리스를 연상케 하는 벽돌 틈 사이로 옹기종기 모인 새끼 고양이 세 마리는 그 안에서 시간을 보내며 새근새근 잠도 잔다.

YouTube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네모난 벽돌 구멍에 쏙 들어가 마치 요가를 하는 듯한 자세로 잠드는 아가 냥이의 모습이 귀여움을 자아낸다.

그런 아가들이 기다리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엄마 냥이였다. 사실 가게 사장님이 처음 이 녀석들을 발견한 곳은 호프집 한쪽의 티슈 박스였다.  

길냥이인 엄마냥이는 출산을 할 장소를 찾다가 그 박스 안에 아가들을 낳았다.

YouTube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그 후로 아가들이 조금 크자 벽돌 속으로 이사를 간 것이다.

밖으로 나갔던 엄마 냥이는 잠시 뒤 멀쩡한 가게 출입문이 아닌 아찔한 건물 외벽 난간 위를 걸어 슬쩍 호프집 벽돌로 다가왔다.

맥줏집 사장님은 "엄마 냥이가 (벽돌) 저기를 왔다 갔다 하고 그런다"고 설명했다.

YouTube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영업시간이 끝나 조용해진 가게의 새벽, 사람들이 사라진 시간 동안 엄마 냥이는 새끼 냥이들에게 젖을 물리고 털을 핥아주며 자식들을 정성껏 돌본다.

엄마의 살뜰한 보살핌 덕분에 아가 냥이들은 좁디좁은 벽돌 틈에서도 쑥쑥 자라고 있었다.

높이 쌓인 벽돌을 '캣타워' 삼아 활기차게 뛰어노는 아가 냥이들의 모습이 보는 이의 입가에 훈훈한 미소가 걸리게 한다.

YouTube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일렬로 서서 '단체 먹방' 하는 13마리 인절미 남매 (영상)13마리 '인절미'가 깜찍한 비주얼로 전국 애견인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