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에게 버려진 충격으로 스스로 털 몽땅 뽑아버린 '앵무새'
버려진 충격으로 스스로 온몸의 털을 뽑아버린 앵무새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주인에게 버려진 충격으로 스스로 온몸의 털을 뽑아버린 앵무새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해피스트(happiest)는 미국에서 버림당한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PTSD(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를 앓는 앵무새( Chicken Man, 12)의 사연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앵무새는 원래 주인에게 버려진 뒤 위탁 가정을 돌아 다니며 생할했다.
의지했던 주인에게 버려진 슬픔과 좁은 우리 안에 갇혀 사는 스트레스에 녀석은 결국 스스로 깃털을 뽑는 이상 현상을 보였다.
부리로 깃털을 뽑은 녀석의 가슴 쪽 부위는 피부가 모두 드러날 만큼 탈모가 심각했으며 이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런데 다행히도 마음에 상처를 입은 앵무새를 가족으로 맞이하겠다는 입양자가 나타났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시에 사는 여성 브렌다였다.
브렌다는 앵무새에게 가족이 된 기념으로 털옷을 선물하는 등 환영인사를 거넸다.
치킨 맨이란 새로운 이름도 갖게 된 앵무새는 현재 새로운 가족과 유대감을 형성하며 적응 중이다.
관심과 사랑을 받은 치킨 맨은 다행히 털도 다시 자라나는 등 눈에 띄는 회복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