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국 대체로 맑은 가을 날씨…초대형 태풍 '란'은 日 향해 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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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주말인 내일(21일)은 대체로 맑고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지만 동해안에는 태풍 '란'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이 낀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으로 북상하는 태풍 '란'의 간접 영향으로 내일 남해와 동해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최고 6m의 높은 파도가 일겠다.

또한 내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모레는 남해안과 동해안에도 초속 20m의 비바람이 불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와 동해상으로 최고 4.0~5.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태풍 '란'은 일본 오키나와 옆을 스쳐 일본 전역에 영향을 미친 뒤 오는 23일 이후 온대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태풍 '란' 이동 예상 경로 / 기상청

내일 날씨는 예년보다 포근하겠지만, 모레 낮부터는 바람이 점차 강해지면서 다소 쌀쌀해질 전망이다.

지역별 평균기온은 ▲서울·경기 11~24도 ▲강원 영서 9~22도 ▲강원 영동 10~19도 ▲충남 11~23도 ▲충북 11~23도 ▲전남 12~24도 ▲전북 11~21도 ▲경남 18~23도 ▲경북 11~22도 ▲제주 18~2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전날보다 다소 높겠다.

다음주 초반에는 찬 공기가 밀려오겠고, 아침기온이 한자릿수까지 떨어지는 등 또 한번 가을 추위가 찾아오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나, 낮과 밤의 온도 차이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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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