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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골프 선수가 제주도에서 열린 CJ컵을 최악이라고 한 이유

'천만 달러의 사나이' 저스틴 토머스가 한국 갤러리(관람객)들의 매너 없는 행동에 눈살을 찌푸렸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천만 달러의 사나이' 저스틴 토머스가 한국 갤러리(관람객)들의 매너 없는 행동에 눈살을 찌푸렸다.


지난 19일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J컵에 출전한 토머스는 1라운드에서 계속된 갤러리들의 사진 촬영에 분노를 드러냈다.


이날 그는 오전 8시 30분경 제주도 서귀포 클럽 나인브릿지 10번 홀에서 이번 대회 첫 티샷을 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하지만 골프장을 찾은 갤러리들이 연신 휴대전화로 사진 촬영을 한 까닭에 토머스는 티샷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실제로 카메라 셔터 소리가 신경 쓰였던 토머스는 공을 페어웨이가 아닌 러프로 보내고 말았다.


하지만 이후에도 카메라는 여러 차례 터졌고, 짜증이 난 토머스는 결국 갤러리를 향해 "노 카메라, 노 플래시(No camera, No flash)"라고 당부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에 대해 주최 측은 "선수들의 모습을 촬영할 수는 있지만 샷을 준비하기 시작하면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가장 많은 갤러리를 끌고 다니며 큰 방해(?)를 받은 토머스는 이번 대회 단독 선두에 올랐다.


토머스는 지난 2016-2017 PGA '올해의 선수'를 차지한 바 있는 세계 최고의 골프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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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우승을 차지하며 무려 1천만 달러(한화 약 112억원)의 보너스를 받아 '천만 달러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우승하고도 TV에 얼굴 못나온 골프선수···中 '혐한' 보복 클래스김해림 선수가 2017년 KLPGA 투어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도 중계 화면에 얼굴이 나오지 않는 사태가 발생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