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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시장에서 '버려진 음식'으로 배 채우는 '노숙자'를 끝내 외면했다

시장에서 남들이 먹다 남긴 음식으로 배를 채우던 노숙자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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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시장에서 남들이 먹다 남긴 음식으로 배를 채우던 노숙자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중국 동영상 공유 사이트 피어 비디오에는 광동성 광저우시 한 시장에서 남은 음식으로 배를 채우는 노숙자 남성의 사연을 영상으로 전했다.


영상 속 얇은 반소매 차림의 남성은 시장을 돌아다니며 남들이 버리고 간 음식을 먹고 있다.


남성은 테이블에 있던 음료수까지 마시며 주린 배를 채웠다. 사람들이 흘깃 자신을 쳐다보며 수군거렸고, 남성은 식당 주인 눈치를 보며 허겁지겁 음식을 입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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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수많은 시민은 이 남성이 남은 음식을 먹는 모습을 봤으나 도움을 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피어 비디오에 따르면 이 남성은 원래 광시 좡족 자치구 출신 남성으로 과거 주민등록증과 지갑을 모두 잃어버렸다.


집으로 돌아갈 방법이 없자 그때부터 시장을 돌아다니며 음식물 쓰레기를 먹으며 생활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상이 공개되자 시민들은 "남성에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싶다", "남은 음식을 눈치 보며 입에 넣는 모습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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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외국에서는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자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네는 감동적인 사연이 여러 번 보도된 바 있다.


신발 없는 노숙자에게 나이키 매장에 데려가 새 신발을 사주거나, 자신이 먹으려던 음식을 길에 있는 노숙자에게 선물하는 등 해외 커뮤니티 중심으로 여러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에는 차가운 아스팔트 바닥에 누워 잠을 청하는 초라한 노숙자를 보며 기도를 해준 한 청년의 모습이 공개돼 큰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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