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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티라미수'는 역사상 최초의 정력보충제였다"

최초의 티라미수는 역사상 최초로 생겨난 '정력보충제'였다는 사실을 아는가.

인사이트elitereaders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매력인 '티라미수'는 우리가 즐겨 먹는 대표적인 디저트 중 하나다.


그런데 원래 티라미수는 역사상 최초로 생겨난 '정력보충제'였다는 사실을 아는가.


최근 온라인 미디어 엘리트리더스는 티라미수의 기원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했다.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워너비' 디저트인 티라미수의 역사는 중세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탈리아 북부의 작은 마을인 트레비조(Treviso)는 이른바 향락의 도시였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도시 전체가 집창촌으로 수많은 성매매 업소들이 모여 있었고, 이탈리아 전역에서 몰려든 남성들로 일 년 내내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곳에서 일하는 매춘부들은 남성 손님들을 상대하며 열량을 보충하기 위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달걀, 설탕, 치즈, 코코아 등으로 간식을 만들어 먹었는데 이것이 최초의 티라미수였다.


이후 달달한 매력으로 해당 지역에서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매춘부들의 디저트'로 유명해졌다.


매춘부들은 서로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자 자신들이 자주 먹는 티라미수를 이용해 호객행위를 하기에 나섰다.


티라미수에는 달걀이 들어가 단백질이 풍부하고 유제품과 설탕 등이 재료로 쓰여 열량이 높아 "정력에 좋다"라고 홍보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매춘 업소를 찾은 남성들에게 티라미수를 대접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티라미수는 남성들 사이에서 '최초의 정력제'로 입소문이 났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또한 원래 티라미수에는 소량의 술이 포함됐다. 이에 약간의 취기를 느낄 수 있어 기분을 좋게 만드는 효과도 있었다.


이때부터 티라미수는 매춘을 의미하는 하나의 상징처럼 여겨졌다. 이를테면 오늘날 우리들이 쓰는 말인 "라면 먹고 갈래?"에서 '라면'과 비슷한 저의(?)를 담고 있었다.


매체에 따르면 티라미수(Tiramisu)의 이름에도 특별한 뜻이 숨겨져 있는데, 이는 이탈리아어로 "나를 힘껏 끌어 올린다"라는 말을 의미한다.


오랜 시간 트레비조 지역에 성행하던 집창촌은 지난 1958년 정부의 성매매 근절 정책으로 문을 닫고 말았다.


그러면서 티라미수는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디저트로 남게 됐고, 이것이 유명해지면서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이다.


비록 진짜 정력보충제는 아니지만 달달한 맛으로 우리의 활력을 보충해주는 최고의 디저트로 자리매김했다.


'네 번째' 손가락 긴 남성이 '정력' 더 좋다 (연구)남성의 네 번째 손가락이 길면 정력과 운동신경이 좋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