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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파병'갔던 남편이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오자 오열했다

파병 중에 전사한 군인 남편의 관 앞에서 오열하는 임신부 아내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인사이트local10.com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아프리카에서 작전 중에 사망한 군인 남편의 관 앞에서 아내는 오열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아프리카 니제르에 파병 갔다 전사한 군인 남편의 관 앞에서 오열하는 임신부 아내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미군 특수부대원이었던 다비드 존슨(David Johnson)은 동료들과 함께 작전 중에 적들에게 기습 총격을 당해 숨졌다.


인사이트Facebook 'Myeshia Johnson'


다비드의 아내인 마이시아 존슨(Myeshia Johnson)은 남편의 유골이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이애미 국제공항으로 향했다.


남편의 유골이 담긴 관이 도착하자 마이시아는 깃발로 덮인 관에 몸을 기대 슬프게 흐느끼기 시작했다.


마이시아의 배 속에는 셋째 아이가 들어있었고, 그 옆엔 둘 사이에서 태어난 6살 딸도 함께였다.


인사이트Facebook 'Myeshia Johnson'


하루아침에 남편을 잃은 아내의 슬픔이 담긴 사진 한 장은 누리꾼들에게 뭉클한 감정을 주고 있다.


누리꾼들은 "너무 안타까운 사건이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다비드를 비롯한 전사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한편 니제르는 현재 정부군과 국내 극단주의 무장 세력이 대치 중이며, 미군은 정부군을 도와 훈련과 보안 조치 등의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인사이트(좌) Dailymail / Myeshia Johnson , (우) Facebook 'Myeshia Johnson'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방탄차가 아닌 일반 차를 타고 순찰을 하다 갑작스러운 매복에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전사자들을 대하는 데 있어 진심 어린 예우를 갖추기보다 전직 대통령인 오바마와 자신을 비교하는 등의 태도를 보였다.


심지어 일부 유가족들에게는 연락도 없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성의 없는 태도가 논란이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사자 유족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는 비난도 함께 일면서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온몸으로 불기둥 막아낸 '소방관' 남편 수술 앞두고 오열한 아내 (영상)용산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화재 진압을 하다 부상을 입은 소방관의 아내가 남편의 수술을 앞두고 결국 눈물을 보였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