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난치병' 걸린 친구 도우려 자발적으로 200만원 모금한 중학생들

대전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난치병에 걸린 학우를 위해 200만원 상당의 성금을 모아 전달한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친구를 돕기 위해 성금 200만원을 모아 전달한 중학생들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 대전에 위치한 만년중학교 측은 골육암으로 투병 중인 재학생을 위해 성금 200만원을 모아 그의 부친에게 전달했다.


평소 착실한 학교생활을 해온 이 학교 2학년 학생 A군은 지난 7월 갑자기 골육암 진단을 받게 돼 학교를 나오지 못하게 됐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학교 측은 학생회 주관으로 지난 9월 20일부터 10월 13일까지 12일간 '난치병 학우 돕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인사이트


'난치병 학우 돕기 캠페인' 모금 활동에서는 총 207만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총학생회에서는 100만원을 목표로 모금활동을 실시하였으나 소식을 전해 들은 학생의 학부모들까지 동참하게 되면서 200만원이 넘는 성금이 모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모금 활동을 주관한 학생회장 최다현 학생은 "이번 모금 활동을 통해 타인에 대한 진정한 배려와 사랑을 배웠다"라며 "선후배 간의 끈끈한 유대감도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시열 교장은 "교직원과 학생들 모두 이번 모금 활동에 애정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라며 "만년중학교 학생으로서 자부심을 다시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사이트


백혈병 걸린 아들 수술비 구하려 '여장'하고 모금 요청한 아빠죽어가는 자식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여장'을 하고 거리에 나선 아빠가 전 세계인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목에 거대 종양 생긴 소년 위해 '6천만원' 모금한 시민들사람들의 도움에도 세상을 떠나버린 한 소년의 사연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