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서 콩 털다가 '며느리'가 몰던 차에 치여 숨진 시어머니
70대 할머니가 집 안 마당에서 며느리의 차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집 안 마당에서 콩을 털던 70대 시어머니가 며느리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7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청주시 흥덕구 한 단독주택 마당에서 며느리 A 씨(49)가 몰던 SUV가 시어머니 B 씨(79)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 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경찰에 "집 안 마당에 차를 세우려고 진입하는데 바닥에 앉아 콩을 털던 시어머니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20일 청주 한 들깨밭에서 나체 상태로 발견된 여성을 죽인 남성이 강원도 속초에서 검거됐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평소 자신과 자신의 여자친구를 험담하고 다니는 것이 화가 나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