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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못 먹는 감' 부르며 아이린 가리키는 산이 (영상)

래퍼 산이가 자신의 노래 '못 먹는 감'을 부르며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을 가리켜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supershinstudio'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래퍼 산이가 자신의 곡 '못 먹는 감'을 부르며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을 가리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4일 산이와 아이린은 경기도 안산시 안산호수공원에서 열린 'KBS 특집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 우정 슈퍼쇼'의 공동 MC를 맡았다.


이날 산이는 진행을 맡으면서도 래퍼로서 무대 위에 올라 자신의 노래 '못 먹는 감'을 선보였다.


힙합 비트 위에서 자유자재로 랩을 하던 산이는 흥에 겨웠는지 아이린이 있는 MC 석으로 달려갔다.


인사이트YouTube 'supershinstudio'


MC 석으로 달려간 산이는 '못 먹는 감'의 가사 "적나라 가림 없지 노모 가식 없지 No No"를 부르며 아이린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아이린은 자신을 가리키는 산이에 대한 큰 반응 없이 힙합 비트에 맞춰 리듬을 타고 있었다.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되자 산이의 행동이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무대의 흥을 돋우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하지만, 산이가 아이린을 가리키며 불렀던 가사의 수위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다.


인사이트YouTube 'supershinstudio'


산이가 래퍼 매드클라운과 함께 2015년에 발매한 '못 먹는 감'은 사랑에 빠진 남자의 저돌적인 태도를 주제로 한 곡으로 19금 코드가 군데군데 은유적으로 표현됐다.


산이가 아이린을 가리키며 불렀던 가사 역시 19금 코드를 연상케 하는 표현들이 담겨있다.


해당 가사와 아이린이 별다른 연관성이 없는데도 아이린을 손가락으로 지목할 필요가 있었냐는 게 누리꾼들의 설명이다.


누리꾼들은 "아이린을 '못 먹는 감'에 비유한 거 같아 불쾌하다", "왜 하필 저 가사를 부를 때 아이린을 가리켰는지 이해가 안 간다", "아이린에게 사과하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supershinstudio'


한편 산이는 이날 행사에서 팬들에게 인사하는 아이린의 어깨에 팔을 올리며 '메롱'을 한 행동으로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다.


갑자기 올라온 산이의 팔에 화들짝 놀란 아이린은 이내 웃어 보였지만, 산이는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아이린과 팬들에게 무례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산이가 '실물깡패' 부분을 부르며 아이린을 가리킨 것이기에 문제될 것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YouTube 'supershinstudio'


YouTube 'supershinstudio'


아이린 어깨에 팔 올리고 '메롱' 장난쳤다가 팬들 뭇매맞고 있는 산이 (영상)래퍼 산이가 레드벨벳 아이린에게 취한 행동이 일부 팬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아이린 어깨에 팔 올리고 '메롱' 장난친 산이 인스타그램 상황레드벨벳 아이린과 그의 팬들에게 '메롱' 장난을 쳤던 산이의 SNS에 비난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