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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4시간' 전에야 자신의 '임신' 사실 알게 된 10대 소녀

무려 9개월 동안 자신이 임신한 사실을 몰랐던 10대 소녀가 무사히 아기를 출산했다.

인사이트Mirror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무려 '9개월'간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모르고 지낸 10대 소녀가 무사히 아기를 출산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출산이 임박해서야 자신이 아이를 가졌다는 것을 깨달은 소녀 코니 위톤(Connie Whitton, 19)의 사연을 전했다.


영국의 평범한 10대 소녀였던 코니는 최근들어 계속 몸무게가 늘어나자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다이어트를 해도 몸무게는 줄지 않았기 때문.


코니는 아무리 생각해도 왜 자신이 계속 살이 찌는지 도무지 그 이유를 알 수 없어 답답해 하고 있었다.


인사이트Facebook 'Constance Witton'


그러던 중 코니는 집에서 저녁을 먹은지 얼마 되지 않아 갑자기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당시 코니의 엄마는 딸의 비명 소리에 놀라 방으로 왔다가 쓰러진 코니를 보고 급히 병원으로 데려갔다.


응급실에 도착한 코니는 의사의 권유로 초음파 검사를 하다가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간 자신이 그토록 고민하던 '살'의 원인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인사이트Facebook 'Constance Witton'


코니의 배 속에는 한 생명이 숨쉬고 있었고, 아기는 이미 세상 밖으로 나와 엄마를 만날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원인을 알 수 없던 복통의 정체 또한 '진통'으로 판정났다. 9개월간 꾸준히 증가한 체중 또한 배 속 아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코니는 이 엄청난 사실을 모두 알게된 지 불과 4시간 만에 아들 세스(Seth)를 무사히 출산했다.


코니는 "나는 임신한 사실을 전혀 몰랐기 때문에 지난 9개월간 격렬한 운동도 하고, 술도 마신 적이 있다"며 "아기에게 악영향을 미쳤을까 너무 걱정된다"고 고백했다.


인사이트Facebook 'Constance Witton'


이어 "입덧은 물론 태동도 느낀 적이 없어서 임신을 한 줄 '전혀' 몰랐다"며 "의사가 배 속에 아기가 들어있다고 했을 때도 임신 초기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놔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다행히 아들 세스는 아픈 곳 하나 없이 건강하게 태어나 엄마의 걱정을 덜어줬다. 


코니와 남자친구 리암 존슨(Liam Johnson)은 "아기가 예고 없이 찾아오기는 했지만, 우리 인생에서 중 가장 기쁜 일"이라며 "세스가 태어나 너무 행복하다. 앞으로 함께 아기를 잘 키워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건강하게 태어나서 다행이다", "어떻게 임신한 걸 전혀 모를 수 있지?", "아기가 숨어 있었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워했다.


스쿠터 타고 가다 '진통' 오자 길에 서서 아이 '출산'한 여성갑자기 가던 길을 멈추고 선 여성이 그 자리에서 아기를 출산하는 기이한 장면이 포착됐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