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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 한 펜션서 '동반자살' 추정 시신 3구 발견

부안의 한 펜션에서 50대 남성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전북 부안 한 펜션에서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9분께 부안군 변산면 한 펜션에서 A(55)씨 등 3명이 쓰러져 숨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펜션 주인은 이를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방문과 창문 등은 테이프로 밀봉돼 있었고 방 안에는 연탄을 피운 화덕이 놓여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현장에서는 이들이 숨지기 전 각각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도 발견됐다.


유서에는 '사업이 잘되지 않아 살기 힘들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등의 내용이 쓰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발견한 스마트폰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이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만나 동반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지난 추석 연휴에도 경기도 포천의 한 펜션에서 동반자살한 것으로 보이는 20~30대 남성 시신 3구가 발견됐다.


이들은 각각 다른 지역에서 온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까지 정확히 어떤 관계인지 알려지지 않았다.


'추석 연휴' 포천 펜션에서 20~30대 남성 3명 숨진 채 발견오랜만에 모인 가족, 친척들과 추석의 기쁨을 나누는 연휴 기간에도 안타까운 사망 사건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