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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 판 사이 '포도알' 삼켜 죽은 2살 아들에게 미안해 울음 터진 아빠

아들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미안함에 아빠는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인사이트YouTube 'WXYZ-TV Detroit | Channel 7'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아빠는 2살 아들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미안함에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최근 필리핀 매체 TNP는 마트에 진열돼 있던 포도를 집어먹고 질식사로 숨진 2살 아기 이안 우마(ayyan umar)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지난 8월 이안과 이안의 엄마 엠마 카버(Emma Carver)는 아들을 데리고 식료품점으로 향했다.


인사이트YouTube 'WXYZ-TV Detroit | Channel 7'


치즈를 사려고 엠마가 잠깐 고개를 돌린 사이 카트에 타고 있던 이안은 반대편에 진열돼있던 포도 쪽으로 손을 뻗었다.


포도알을 손에 넣은 이안은 그대로 자신의 입안으로 포도 알맹이를 쑥 밀어 넣어 삼켰다.


하지만 포도알은 이안의 기도를 막아 숨을 쉴 수 없게 만들었다.


인사이트YouTube 'WXYZ-TV Detroit | Channel 7'


엠마는 깜짝 놀라 구급차를 부르고 7분여 가량의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아이는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이안의 아빠인 모하메드 우마(ayyan umar)는 당시 같이 있어 주지 못했던 미안함에 눈물을 쏟았다.


모하매드는 "그냥 나쁜 꿈을 꾸고 있는 거로 생각하고 싶다"며 "이안은 내 가슴 안에 잠들었다"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인사이트YouTube 'WXYZ-TV Detroit | Channel 7'


이어 "나는 이안을 어디에서나 본다"고 덧붙이며 작별 인사도 못 한 채 떠나보낸 어린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한편 전문가들은 "4살 미만의 어린아이들에게 포도알은 굉장히 치명적일 수 있다"며 "반드시 4등분으로 잘라주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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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WXYZ-TV Detroit | Channel 7'


YouTube 'WXYZ-TV Detroit | Channel 7'


수영장에 빠진 아빠 구하려다 함께 숨진 아들 붙잡고 오열한 엄마엄마는 감전 사고로 아빠와 아들을 한날한시에 떠나보낸 것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오열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