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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남친 시신에 '강아지 장식'한 사진 SNS에 올려 욕 먹은 여성

관속에 누워있는 남자친구의 시신과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 여성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Valyrie Delos Santos'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숨진 남자친구의 시신 옆에서 사진을 찍은 여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벨라이 델로스 산토스(Valyrie Delos Santos)'라는 여성의 페이스북에는 관속에 누워있는 남자친구의 시신과 함께 찍은 몇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는 곳이 알려지지 않은 벨라이는 자신의 남자친구인 존 레이(Jojn Rey)가 천식 합병증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인사이트Facebook 'Valyrie Delos Santos'


평소 건강하던 남자친구가 작별 인사를 나눌 새도 없이 너무도 갑작스럽게 떠났기 때문이다.


소식을 듣자마자 존의 집으로 달려간 벨라이는 그곳에서 이미 숨을 거둔 채 침대에 가만히 누워있는 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벨라이 역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에 빠졌지만, 그녀가 보여준 행동은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인사이트Facebook 'Valyrie Delos Santos'


남자친구의 장례식에서 벨라이는 장난스러운 동물 귀나 장식이 나타나는 카메라 어플을 이용해 존의 시체와 사진을 찍었다.


이후 벨라이는 해당 사진들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사람들은 벨라이의 철없는 행동에 "남자친구의 가족들에게 예의가 아닌 것 같다", "너무 가벼워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Facebook 'Valyrie Delos Santos'


비난이 거세지자 벨라이는 "남자친구가 이 어플을 즐겨 사용했기 때문에 마지막 사진을 남긴 것"이라고 대답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벨라이의 심정도 충분히 이해한다"며 벨라이를 옹호하는 사람들의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사람들이 슬퍼하고 있는 장례식장에서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대부분 사람들은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다.


죽은 아내 떠나보내기 싫어 '미라' 만들어 10년간 함께 생활한 남편아내의 시신을 차마 땅에 묻지 못하고 미라로 만들어 함께 산 남성의 사연이 소개돼 놀라움을 주고 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