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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유로 2016 우승 후 감독과 동료들에게 했던 말 (영상)

포르투갈이 스위스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극적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가운데, 포르투갈이 유로 2016에서 우승했을 당시 호날두가 선수단을 대상으로 한 연설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축구 JC'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포르투갈이 스위스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극적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가운데, 포르투갈이 유로 2016에서 우승했을 당시 호날두가 선수단을 대상으로 한 연설이 재조명되고 있다.


포르투갈은 지난 11일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유럽 지역 예선 B조 10차전 홈경기에서 상대 자책골과 안드레 실바의 골에 힘입어 스위스에 2-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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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로 포르투갈은 9승 1패(승점 27점)를 기록, 동률이 된 스위스를 다득점(포르투갈 32골, 스위스 23골)에서 앞서 조 1위까지만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이 5회 연속·통산 7번째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되면서 현재 포르투갈 전역은 축제 분위기다. 그런 가운데 포르투갈이 지난 유로 2016에서 우승했을 당시 '주장' 호날두가 라커룸에서 한 연설이 재조명되고 있다.


2016년 7월 11일 열린 프랑스와의 유로 2016 결승전에서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의 주장으로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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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전반 8분께 디미트리 파예의 거친 태클에 왼쪽 무릎을 가격 당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부상 정도가 심해 전반 25분 교체됐다.


교체될 당시 호날두는 속상함에 눈물을 펑펑 흘리는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는데, 그는 이내 주장으로서 경기장 밖에서 '리더의 역할'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호날두는 산토스 감독과 함께 목에 핏대를 세워가며 동료들에게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어줬고 그가 불어넣은 '위닝 스피릿(Winning Spirit, 이기고자 하는 정신)'은 포르투갈의 사상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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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호날두는 우승 시상식이 끝난 후 라커룸에서 대표팀을 대표해 연설을 하기도 했다.


당시 연설에서 호날두는 산토스 감독을 비롯한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뒤 조국의 사상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해 뛰어준 동료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호날두는 "지금껏 했던 우승 경험들 중 유로 2016 우승이 가장 특별하다"며 유로 2016 우승에 진심으로 감동하는 모습을 보여 그가 조국 포르투갈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느끼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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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축구 JC'


그런 호날두의 연설에 스태프와 동료들은 "호우"를 외치며 화답했고 호날두도 고개를 끄덕이며 감사의 마음을 다시 한 번 더 전했다.


한편 목에 핏대를 세워가며 동료들에게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어줬던 당시 호날두를 향해 포르투갈 산토스 감독은 "호날두는 벤치에서 뛰었다. 주장으로서 최고의 역할을 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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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동료 에데르는 "호날두가 나에게 골을 터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나는 정말 골을 넣었다"며 "호날두가 팀 전체에 긍정적인 힘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승리의 공을 호날두에게 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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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부상으로 교체된 호날두가 흘린 '통한의 눈물'프랑스 디미트리 파예의 거친 태클에 부상을 당한 호날두가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많은 축구팬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감독' 호날두가 동료들에게 '버럭' 호통을 쳤던 이유호날두는 유로 2016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주며 포르투갈의 사상 첫 우승을 이끌었다.